검찰이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 최종훈 등 5인에 대해 보호관찰명령을 청구했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 심리로 정준영, 최종훈 등 5명의 피고인의 공판기일이 열렸다.
검찰은 이날 “피고인들은 다수의 성범죄를 저질렀고 피해자를 우롱했다”며 “또 다시 성범죄를 저지를 것이 충분히 예상되므로 보호관찰명령이 필요하다”고 청구 이유를 밝혔다.
정준영 측 변호인은 이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재범 여지에 의문이 있다”고 반박했다.
최종훈 측 변호인 역시 “이 사건 이후 어떠한 성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없다”며 검찰의 청구를 기각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준영은 최후변론을 통해 “반성하며 살아가겠다”며 고개를 숙였고, 최종훈도 “현재도 계속 반성 중이다. 앞으로 하루하루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정준영·최종훈 등 5인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29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주요 심리가 마무리돼 보호관찰명령 등 부수처분에 대한 심리만 살펴보면 되는데다 최종훈 등의 구속만기가 다음달 2일인 점도 재판부가 고려했다.
앞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정준영에게 징역 7년, 최종훈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버닝썬 클럽 MD 김모씨와 소녀시대 유리 오빠인 회사원 권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10년,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씨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정준영, 최종훈 등은 2016년 1월 강원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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