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백두산’ 엉뚱 공약 “500만에 삭발, 1000만에 앞니 뽑겠다”(‘한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백두산’ 흥행과 관련해 엉뚱한 공약을 내세웠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영화 ‘백두산’의 주인공 이병헌과 하정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병헌은 하정우와 함께 작품을 하게 된 소감에 대해 "최고라고 생각했다. 드디어 만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하정우는 "너무 좋았고 꿈만 같았다"고 기계적으로 화답했다.
이병헌이 "진심이 하나도 안 느껴진다"며 타박하자 하정우는 "그게 제 단점이다. 사람들이 AI 같다고 하더라"라고 맞장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관객 수에 대한 공약도 밝혔다. 하정우는 "500만 넘으면 삭발, 1000만 넘으면 앞니를 뽑겠다"고 엉뚱함을 드러냈다. 이에 이병헌은 "관객 10만 명이 넘으면 한밤에서 먹방을 선보이겠다"라고 공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 하정우를 비롯해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등이 출연하며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영화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은 작전의 키를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 역을, 하정우는 예기치 않게 작전을 이끌게 된 대한민국 EOD 대위 조인창 역을 맡았다. 오는 12월 개봉한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