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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뉴욕 초짜 여행객 배우 정해인의 매력보고서 ‘정해인의 걸어보고서’가 베일을 벗었다.
26일 첫방송된 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대표 장수 교양 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예능으로 재탄생시킨 프로그램. 단순한 여행 리얼리티가 아닌 걸어서 여행하고 기록하는 다큐멘터리로 일명 ‘걷큐멘터리’다.
배우 정해인이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단독 리얼리티 예능이다. 정해인이 단순한 출연자가 아닌, 여행의 모든 디테일을 책임지는 PD로 활약해 주목받았다. 정해인은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제작방식을 차용, 기획 출연 촬영 등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
정해인은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걸어서 세계속으로’ 김가람 PD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정해인은 뉴욕 여행에 대해 언급하며 설렘을 드러냈으나, 김가람 PD는 “뉴욕은 ‘걸어서 세계 속으로’ PD들이 안 가는 곳 상위리스트다. 뉴욕 가시는 분들 보면 엄청 초짜거나 엄청 만렙인 분들”이라고 밝혔다. 정해인은 “저는 전자”라며 ‘초짜 여행자’임을 빠르게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가람 PD는 화면에 물, 불, 음식이 나올 때 시청률이 잘 나온다고 조언했다. 정해인은 “물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라며 “많이 먹는다. 자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정해인은 자신이 많이 나와야 한다는 조언에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뉴욕행을 앞둔 정해인은 “설렘 반 두려움 반”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곧이어 뉴욕에 도착한 그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실수로 택시비를 법인카드가 아닌 개인카드로 결제하고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정해인은 숙소에서 뜻밖의 난관을 만났다. 3층을 오가며 방을 확인한 그는 “결정장애 왔다. 돌아버릴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친구들이 도착하면 방을 정하기로 한 그는 옷을 갈아입고 뉴욕 시티로 나섰다.
정해인은 길을 걸으며 “남들이 보면 실성한 줄 알 것 같다. 걸어 다니면서 실실 웃으니까. 근데 자동으로 웃음이 나온다. 기분이 좋다”며 여행의 설렘을 표현했다.
록펠러 센터를 가려던 그는 택시 승차 거부를 당하고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행히 다른 택시를 타고 록펠러 센터에 도착, 관광을 즐겼다.
세인트 패트릭 성당에서는 인도인과 만났다. 그는 “심리학자”라고 주장하며 정해인의 손금을 봐줬다. 인도인은 정해인에게 내년에 결혼할 것이라며 “넌 굉장한 성공을 할 거다. 결혼 후에. 여자가 너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정해인은 인도인과 연락처를 주고받기도.
성당을 나온 정해인은 근처 푸드트럭에서 식사를 즐겼다. 과한 핫소스로 고생하던 중, 정해인의 팬이 등장했다. 정해인은 팬과 사진을 찍었다. 이후 정해인은 타임스 스퀘어 볼 드롭 행사를 추천했다.
또한, 뉴요커가 뽑은 최고의 햄버거 가게로 향한 정해인은 기다림 끝에 치즈 버거를 구입했다. 그는 솔직하면서도 짧은 맛 평가로 눈길을
이날 정해인은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뉴욕 여행을 즐겼다. 초짜 여행객의 설렘을 그대로 전달하면서도, 깨알같은 여행팁을 전달했다. 훈훈한 비주얼과 함께 소탈하고 허당미 넘치는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하며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8부작으로 제작되며,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