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故구하라 사망 애도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25일 오후 크러쉬 소속사 피네이션(P NATION)은 이날 “오는 28일 발매 예정이던 소속 아티스트 크러쉬의 정규 2집 발매 일정을 오는 12월 5일로 연기하게 됐다”라며 “가요계에 전해진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고인을 추모하는 뜻으로 발매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AOA도 이날 “오는 26일 오후 4시로 예정되어 있었던 AOA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뉴 문(NEW MOON)’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 일정이 취소되었다”라며 “당사와 AOA는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고인에게 애도를 전하며 일정 취소 소식을 알렸다.
앞서 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측도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되어 있었던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제작발표회가 취소되었다. 안타까운 비보에 애도를 함께 하는 마음으로 부득이하게 제작발표회를 취소하게 되었으니 부디 양해 부탁드리겠다”며 갑작스러운 연예계 비보에 일정을 취소했다.
카라로 함께 활동했던 허영지도 갑작스러운 고인의 비보에 녹화 불참 소식을 전했다. tvN ’코미디 빅리그’ 측은 "허영지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코미디빅리그’ 녹화에 불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고인과 지난 2015년 SBS 예능프로그램 ‘주먹쥐고 소림사’에서 연을 맺은 임수향은 이날 진행하는 제24회 문화연예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나, 고인의 사망에 불참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고인이 떠난 이틀째인 이날에도 연예계 동료들의 애도의 물결은 이어졌다. 박민영은 자신의 SNS에 “마지막 길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해. 나에겐 언제나 귀여운 하라로 기억할게. 조심히 가”라는 글과 함께 과거 고인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게재했다.
절친인 김신영 故구하라의 사망 소식에 라디오 생방송 도중 참아왔던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는 이날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면 세상이 바뀐다. 오늘 굉장히 추운 날이다. 몸도 춥고 마음도 춥다”라며 어렵게 입을 뗐다. 이어 "라디오를 7년 정도 했는데 어제는 정말, 오늘도 안녕하지 못한 날인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임수향과 함께 고인과 ‘주먹쥐고 소림사’에서 연을 맺은 오정연도 자신의 SNS에 “예쁜 하라야. 널 다시 볼 수 없다니 너무나 슬프다. 왜 떠나야만 했냐고 탓하지 않을게, 나도 매일 간절히 죽고만 싶을 때가 있었기에 네 선택이 이해가 돼”라며 “차라리 세상에서 없어지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 만큼 힘들었던 너를, 힘겹지만 잘 살아보겠노라 의지를 다져보기도 했던 너를, 진심으로 응원했었는데. 응원하는 마음을 짧은 메시지로 전하는 것에서 멈췄던 내가 못내 후회되고 안타깝구나. 부디 그곳에서는 뭐든지 잘해야 하고, 올바르게만 살아야 하고, 늘 의젓하고 씩씩해야만 한다는 생각 갖지 말고, 너 하고픈 대로 맘껏 즐겁게 지내길.. 바랄게. 그래도 여전히 넌, 모두에게 소중한 하라란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6시 9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008년 카라로 데뷔한 후 ’프리티 컬’ ’허니’ ’미스터’ ’스텝’ ’루팡’ ’점핑’ ’판도라’ ’숙녀가 못 돼’ ’맘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