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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가 새로운 꿈을 밝혔다.
24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산소 같은 배우' 이영애가 새로운 사부로 나와 멤버들과 하루를 함께 보냈다.
멤버들이 자리에 앉자 스크린에는 한국 영화 대표작들이 나왔다. '친구'부터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까지 누구나 알 법한 영화들의 명대사가 흘러 나왔다. 멤버들은 영상을 보고 난 후 추억에 잠겼다. 제작진은 "지금 나온 장면들은 G사에서 뽑은 한국 영화 명대사 탑 10에 들어있는 장면들이다"고 말했다.
이에 육성재는 "그거 없나요"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이승기가 '배가본드'에서 했던 '내 발에 올려놔봐'를 언급해 이승기로부터 따뜻한 포옹을 이끌어냈다. 제작진은 "지금 나온 영화들 중 오늘의 사부가 존재한다"고 말해 멤버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두번 째 영상 힌트는 멤버들의 기대감을 더 높였다.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은 영상에 나와 멤버들에게 힌트를 줬다. 박찬욱 감독은 이번 주 사부를 '최고의 반전 배우'라고 말해줬다. 멤버들은 박찬욱 감독의 힌트를 받고 이번 주 사부를 눈치 챘고, 설레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멤버들은 제작진이 건낸 핸드폰을 가지고 이번 주 사부와 문자를 나눴다. 멤버들은 '라면 먹고 가도 될까요'라고 말해 이미 눈치를 채고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새로운 사부는 "이렇게 쉽게 눈치 채면 재미없지 않나"라며 걱정을 했지만 그래도 멤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상윤은 "깨끗한 분을 만나는 데 너무 더러운 것 아니냐"며 걱정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애는 멤버들에게 특정 장소로 오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그녀를 볼 기대에 설레는 마음으로 녹음실을 찾았다. 하지만 그 곳에는 이영애가 없었다. 이영애 대신 녹음실에는 이승기가 출연하는 '배가본드'가 화면에 나오고 있었다. 그 곳에서는 폴리 아티스트 이충재가 효과음을 만들고 있었다.
그는 이영애와 함께 작업을 한 인연이 있었다. 이충재는 "사부님이 준 미션을 수행해야 사부님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하며 멤버들에게 효과음 미션을 줬다. 멤버들은 어렵사리 이 미션을 수행한 후 이영애와 영접할 수 있었다. 이승기는 "저 분을 실제로 만난다니"라며 감격했다. 멤버들은 경기도 양평의 이영애 집으로 향했고 이영애가 등장했다.
이영애의 등장에 멤버들은 어쩔 줄 몰라하며 반가워했다. 이어 이영애의 쌍둥이 딸, 아들과 함께 인사했다. 이영애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2학년인데 학교에 가야 해서 서울로 이사갔다"며 " 곳은 자주 내려오는데 오늘은 아무래도 이 곳이 좋을 것 같아서 초대했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집 근처에 배추밭이 있다면서 멤버들을 데리고 갔다. 그는 특유의 사근사근한 말투로 배추와 무를 뽑으라고 시켰다. 멤버들은 자기도 모르게 이영애의 말을 따랐다. 이영애는 '대장금' 때 궁중요리를 배워 지금도 한식을 주로 배우고, 한식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영애의 딸은 엄마가 해준 요리 중에 '스파게티'를 좋아한다고 답해 멤버들을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가 시작되고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다. 멤버들은 이영애와의 대화에 긴장했다. 그 때 이승기는 "내가 너무 어릴 때부터 좋아한 분이다. 대한민국 모든 남성의 이상형이 아니었냐"라며 긴장감을 풀었다. 이영애는 "내가 너무 불편하게 해드린 거냐"면서 자신의 과거 촬영 에피소드들을 편하게 털어놨다.
그녀는 "예전에 '대장금' 촬영 중에 칼질을 하다가 손가락을 크게 베였는데 마취 없이 봉합했다"라고 했다. 멤버들이 마취를 하지 않고 손가락 봉합을 한 것을 믿지 못 하자 이영애도 '갸우뚱'했다. 육성재는 "채소는 완전 유기농인데 토크는 MSG를 좀 치시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애는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두고 "아무래도 CF이미지가 있다. 우아할 것 같다거나 그런 건 다 선입견이다. 나도 아이들에게 소리도 지르고 화도 내고 그런 사람이다"라면서 "아이들이 예의없이 굴 때는 화도 낸다"고 했다. 그녀는 " 연기할 때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장금' 이후 '친절한 금자씨' 이후 변신을 찾은 것이다. 이번 영화에서도 지금까지 보지 못 했던 또 다른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는 작품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영애는 아이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아이들이 예의없게 할 때 화를 낸다거나 하는 편이고 아이들 앞에선 엄해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영애는 방탄소년단의 팬인 것도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