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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가본드 박아인 사진="배가본드" 방송 캡처 |
박아인(릴리 역)이 오늘(23일) SBS '배가본드' 마지막 회를 앞두고 종영 소감을 전한 가운데 그가 이제껏 펼쳐온 릴리 역의 활약상들을 짚어봤다.
박아인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여전사 포스를 자아냈다. 그는 릴리의 별명인 ‘엔젤오브데스’에 걸맞은 킬러로 완벽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특히 킬러 릴리를 고용한 만만치 않은 언니 제시카(문정희 분)와의 만남에서도 기죽지 않고 오히려 약을 올리는 똑 부러지는 발랄함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었다.
박아인은 이승기(차달건 역)와의 격렬한 액션씬에서 화려한 몸동작을 선보이며 멋짐을 폭발시켰다. 움직이는 차 안에서 벌어진 차달건(이승기 분)과의 기술적인 몸싸움은 킬러 릴리의 카리스마를 자랑하며 보는 이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냉혹한 킬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던 릴리는 의외의 인간적인 결정으로 또 다른 매력을 안겼다. 의뢰받은 목표물을 처리하기 위해서 다른 이들을 희생시켜야 했던 상황. 그는 희생이 아닌 과감한 철수를 선택하며 안방극장의 심장을 저격했다.
박아인은 킬러 릴리를 마무리 지으며 “9개월여의 시간 배가본드 속 릴리를 연기하며 정말 행복했습니다. 처음엔 역할이 잘 그려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었지만, 릴리를 연기하며 정도 들고 점점 익숙해져 기쁘고 뿌듯했다”며 “작품이 방영되면서 촬영 때의 기
이어 “배가본드를 사랑해주셨던 시청자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릴리는 또 어디선가 멋있게 총을 쏘고 살고 있을 거예요! 엔젤오브데스”라고 덧붙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