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차세대 유망주’ 안세영(17•광주체고2)이 2019 MBN 여성스포츠대상 10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안세영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750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2대 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마린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으로, 2016 리우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비아시아인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바 있다.
내년 도쿄올림픽 기대주로 꼽히는 안세영은 중학생이던 2017년 12월 국가대표 선발전 7전 전승으로 태극마크를 달며 주목 받았다.
또 시니어 무대 데뷔 2년만인 올해 5월 뉴질랜드 오픈에서 생애 첫 BWF 월드투어 우승을 달성했으며, 7월 캐나다 오픈과 8월 아키타 마스터스에 이어 프랑스 오픈까지 4개 대회를 제패했다. 특히, 지난 5월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에서는 세계랭킹 1위 타이쯔잉(대만)을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안세영은 “MBN 여성스포츠대상 10월 MVP에 선정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내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설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인 임신자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은 “안세영 선수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를 짊어진 안세영 선수가 내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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