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녹두전` 정준호, 장동윤VS강태오 싸움 절정의 순간 등장→`반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과 강태오의 싸움이 절정에 달한 순간 정준호가 살아 돌아왔다.
1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29, 30회에서는 전녹두(장동윤)가 차율무(강태오)와 반역도에게 맞섰다.
이날 전녹두는 궁으로 돌아와 차율무에게 칼을 휘둘렀다. 차율무가 무슨 짓이냐고 역정을 내자, 전녹두는 "역당의 무리를 잡으러 왔다"고 외쳤다. 이어 병판대감과 무사들이 전녹두의 뒤를 따라 들어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에 차율무는 전녹두가 용상을 노리려 한다며 이간질했다. 전녹두를 따르는 병판대감 무리를 혼란에 빠트리려는 수작이었다.
그 순간 중전(박민정)이 "당치 않소"라며 등장했다. 중전은 광해(정준호)가 행차 중 큰 사고로 붕어했으며, 전녹두는 하나뿐인 적장자이므로 왕위를 뺏을 이유가 없다고 증언했다.
이어 중전은 전녹두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증좌로 반쪽짜리 옥 노리개를 내밀었다. 중전의 옥 노리개는 전녹두가 지니고 있던 것과 짝이 맞았다. 또 정윤저(이승준)는 자신이 전녹두를 키웠다며 나섰다.
하지만 차율무는 "어찌 살아왔는지도 모르는 자를 왕으로 받들라? 자격이 있다 생각하느냐?"라며 전녹두를 비웃었다. 그러자 전녹두도 "기방을 떠돌던 한량에겐 자격이 있고?"라고 받아쳐 긴장감을 안겼다.
이에 차율무는 전녹두를 치라고 명령했다. 궁을 지키려는 무리와 반역도가 나뉘어 싸움을 이어가던 때, 전녹두는 중전을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피했다.
이후 전녹두는 중전에게 "어머니"라고 부르며 감동적인 재회를 했다. 그는 중전에게 왕의 자리에 오르고 싶지 않다고 고백한 후 다시 싸우러 나섰다.
이 가운데 동동주(김소현)도 소식을 듣고 궐로 향했다. 동동주는 차율무가 전녹두를 향해 겨눈 화살을 막아서 전녹두를 지켰고, 전녹두는 이를 모른 채 자리를 떠났다.
이어 동동주는 차율무에게 "녹두를 죽이고 반정을 하는 게 나리가 원하던 거냐"고 물었다. 그는 차율무가 무섭고 싫으며, 또 미안하고 가엽다면서 위험한 짓을 멈추라고 다그쳤다.
하지만 차율무는 "아니. 끝까지 갈 것이다. 반드시 그 자리에 가서 널 가질 것이야"라고 못 박았다. 또 전녹두와 동동주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라 경고하고 동동주를 궐에 가뒀다.
한편 차율무의 반역도와 전녹두의 무리가 다시 맞서 이목을 끌었다. 전녹두는 김쑥(조수향)이 끌고 온 지원군과 함께 반역도를 몰아붙였고, 차율무에게서 승기를 거두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전투는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 전녹두와 박단호(황인엽)는 싸움 도중 서로에게 부상을 입혔고, 김쑥이 박단호를 찔러 죽이는데 성공했다. 차율무는 죽은 박단호를 끌어안고 좌절했다.
이어 김쑥이 차율무의 목을 치려던 순간, 살아돌아온 광해와 무사들이 궐에 들이닥쳤다. 광해는 차율무가 아닌 전녹두의 목에 칼을 들이밀었다. 앞서 대비가 반정을 일으킨 것이 전녹두라고 거짓 증언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전녹두는 "제가 역심을 품으려 했다는 것 외에는 그 어떤 것도 믿지 않으시겠지요"라면서 버림 받은 자신처럼 배신감에 고통스러우냐 물었다.
광해는 전녹두의 피 맺힌 물음에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그러면서도 역모를 꾸민 전녹두를 잡으라 명령했다.
이때 동동주가 화살을 날려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 틈을 타 전황태와 전녹두가 몸을 피했고, 김쑥과 무사들이 뒤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