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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이 ‘국민과의 대화’부터 ‘문화 대통령’ 서태지와의 일화까지 가감없이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tvN 인사이트 ‘김현정의 쎈터:뷰’(‘이하 쎈터뷰’)의 ‘DEEP터뷰’ 코너에는 탁현민 자문위원이 출연해 심도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탁현민은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100분간 각본없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300명의 참여자로부터 즉석에서 질문을 받고 답변할 예정이다.
탁현민 위원은 “내가 청와대에 있었다면 ‘국민과의 대화’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기획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담아내야 할지 무척 곤혹스러웠을 것 같다. 소통의 총량이 적지 않고 대통령이 생각하시는 바를 언제든 국민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는데 이렇게 또 국민과의 대화를 별도의 시간을 내서 한다는 것에 대해서 아직까지 제가 이해를 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300명의 표본집단을 과연 어떻게 뽑아낼 수 있을까, 대통령에게 궁금한 300명을 무작위로 뽑으면 그게 전체 국민과의 대화에 부합할까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탁현민 위원은 지난해 평양 정상회담 직후 준비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준비 시나리오에 대해 털어놓으며 서태지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탁현민 위원은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환송공연에 남북 정상 내외의 입장곡으로 ‘발해를 꿈꾸며’ 음악을 사용한 계기로 이후 서태지를 만난적이 있다”면서 “실은 그 해에 만약 답방이 있었으면 서태지씨와 의기투합해서 ‘발해를 꿈꾸며’로 특별한 버전을 같이 하기로 하고 실제 여러 조율과 영상작업 등을 진행했었다”고 털어놨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이뤄지지 않았다.
청와대에 사
shinye@mk.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