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펀딩'이 태극기함 펀딩부터 바다 같이 펀딩까지 성공시키며 시즌 1을 마무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같이 펀딩'에서는 시즌1 마지막 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같이 펀딩'을 함께한 유희열, 유준상, 유인나, 노홍철, 장도연은 버스킹 공연으로 마지막 회를 마무리 했다. '같이 펀딩'은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확인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같이' 실현해본다는 콘셉트의 예능이다.
유준상의 태극기함 펀딩으로 시작한 '같이 펀딩'은 유인나와 강하늘의 오디오북 펀딩, 태풍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마련된 장도연의 같이 사과 펀딩, 바다 환경을 지키기 위한 바다 같이 펀딩까지 4개의 펀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에 멤버들은 태극기함 판매 공약인 버스킹을 진행하게 됐다. 유희열은 적재에게 연락해 공연을 부탁했고 멤버들과 함께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 어게인' 재현에 나섰다. 장도연은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프향이 느껴진거야'를 부르기로 결정했고 노홍철은 적재의 곡을 부르기로 했다.
그러나 노홍철은 박자를 맞추지 못해 탬버린도 치지 못하고 노래도 음정 박자를 무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에 비해 유인나는 정확한 음정을 자랑하며 "왜 데뷔하지 않나"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날 버스킹에서는 유준상이 적극적으로 태극기함과 바다 같이 에코백 판촉에 나섰고 소상공인 방송에 출연하는 등 마지막으로 열정을 불태웠다.
방송 말미에는 지난 8월부터 4개월간 시민들과 펀딩을 해온 '같이 펀딩'의 놀라운 성과가 공개됐다. 유준상의 태극기함 펀딩에는 무려 21억 3000만원이 모였고 유인나와 강하늘의 오디오북 펀딩에는 2억 3400만원이 모였다. 또 장도연의 같이 사과 펀딩은 9983만원, 바다 같이 펀딩은 1억 640만원을 달성했다. 총 25억 723만 7천원을 달성했
시민들에 뜻깊은 프로젝트들을 알리고 함께 힘을 합쳐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따뜻한 힐링과 웃음을 모두 선물한 '같이 펀딩'은 이날 시즌1이 마무리 됐다. '같이 펀딩'은 오는 2020년 상반기 시즌2로 다시 브라운관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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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