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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란(원진아 분)은 정상 체온을 회복하지 못했다.
16일 밤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는 정상체온으로 돌아오지 않은 고미란이 수술을 받지 못해 다시 냉동캡슐에 들어가는 모습이 나왔다.
마동찬은 고미란이 먼저 투약하기로 한 약을 먼저 맞기 위해 황갑수(서현철 분)을 찾았다. 그는 약을 투약한 후 고통스러워했고, 황갑수는 "6일 후에 다시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동찬은 이를 촬영해 기록으로 남겼다. 고미란은 형사와 함께 이동 중 테리 킴(윤주만 분)의 습격을 받았다. 경찰로 분장한 테리 킴은 고미란과 함께 있던 형사를 칼로 찔러 제압했다.
경찰을 제압한 테리 킴은 고미란에게 다가왔다. 하지만 고미란은 전기 충격기로 테리 킴을 제압한 후 경찰서로 향했다. 경찰서에서 고미란은 황갑수로부터 마동찬이 먼저 약을 투약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마동찬도 형사로부터 고미란이 테리 킴에게 습격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픈 몸을 이끌고 그녀를 찾아갔다.
나하영(윤세아 분)은 고미란이 경찰로 변장한 테리 킴에게 습격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특별 보도팀을 꾸려 경찰 취재를 지시했다. 그녀는 테리 킴을 사람들에게 보도해 그로부터 고미란을 보호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나하영은 마동찬과 고미란을 지키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선택했다.
고미란을 보기 위해 온 마동찬은 그녀에게 방송국을 쉬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미란은 "기선제압이 중요하다"며 스프레이를 꺼냈다. 그녀는 자신이 꼭 테리 킴을 잡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마동찬은 겁없는 그녀를 보며 걱정했다. 약 효과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마동찬은 침대에 누워 쉬웠고, 고미란은 그의 곁을 지켰다.
마동찬은 투약 이후의 자신의 상태를 카메라에 담아 기록했다. 투약 이틀 째 마동찬의 체온은 변화가 없었지만 구토와 어지럼증은 사라지고 있었다. 마동찬의 가족은 그에게 왜 방송국을 가지 않냐고 물었고, 마동찬은 별 일 없다며 투약 사실을 숨겼다.
투약 이후 컨디션을 회복한 마동찬은 방송국에 출근했다. 그는 기획회의에 참여한 고미란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고미란은 회의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내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나현기는 후배들이 복고 아이템을 내자 "러브레터의 마지막 장면을 '쿵따리 샤바라'로 바꿔서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를 덧붙였다. 이어 그는 90년 대 아이템에 취해 혼자 신이 났다.
이 모습을 한심하게 바라보던 마동찬은 "차라리 2019년 아이템을 90년 대에 적용해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손현기에게 "제발 좀 시청자 입장에서 생각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손현기는 "그럴거면 지가 찍던가"라며 볼멘소리를 냈고, 이를 들은 마동찬은 "나도 그러고 싶다"며 화를 내고 회의실을 나왔다.
나하영은 워싱턴 특파원으로 떠날 결심했다. 그녀는 사직하려 했지만 김홍석(정해균 분)은 워싱턴 특파원 자리를 권하며 “워싱턴 특파원이 나국장이 갈 급이 아니지. 그러니까 뭐 하나 책임진다고 생각하고 좌천 느낌으로 2년만 있자. 그게 나국장도 마음 편하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나하영은 마동찬을 만나 워싱턴 특파원으로 가서 2년 후에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리며 “다시 돌아왔을 때는 친구로 마주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 좀 뻔뻔한가?”라고 물었다. 마동찬은 “그래, 그 때는 편하게 술 한 잔 하자. 친구로. 잘 지내. 건강 잘 챙기고”라고 대답했다. 나하영은 “행복해. 난 더 행복할 테니까”라고 말했고, 마동찬은 “꼭 그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마동찬은 어느 시점이 되어서는 체온이 더 이상 오르지 않아 마지막 시약을 맞게 됐다. 마지막 시약을 맞던 날. 조박사는 "오늘은 그 어떤 약도 투여할 수 없다. 그러니 온전히 힘으로 이겨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마동찬은 이불 속에서 끙끙 앓으면서도 홀로 아픔을 견뎌냈다.
마동찬의 상태를 걱정한 고미란은 마동찬에게 전화를 걸어 "나 지금 후회하고 있다. 피디님이 아무리 우겨도 따라갈걸. 같이 있을 걸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에 마동찬은 "보고 싶어도 참아라. 집에 일찍 들어가라. 나 하나도 안 아프다. 나 지금 좀 졸리다. 눈 좀 붙이고 싶다"라며 그녀를 안심시켰다. 한숨 잠들었다가 다시 깨어난 마동찬은 자신의 체온이 36.5도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 이에 곧장 고미란에게 전화를 건 마동찬
곧 정상체온 복구 시험을 하기로 했던 고미란은 촬영장에서 테리 킴에게 칼에 찔려 응급실로 향했다. 냉동인간인 고미란은 마취를 할 수 수술을 할 수 없었다. 마동찬은 최후의 수단으로 고미란을 다시 냉동캡슐에 넣는 선택을 했고 고미란의 부모님에게 투약과 동시에 정상체온으로 돌아오는 약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