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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시 '윤도현'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윤도현을 주제로 시를 쓰고 윤도현이 노래로 만들었다.
이날 기안84는 "이걸 시라고 해야 되나 가사라고 해야 되나. 일단 쓰긴 썼어요"라며 직접 쓴 시를 낭송했다.
기안84는 "제목 윤도현. 2002년 머리숱 풍성한가수가 나왔네. 노래방에서 '사랑 two'를 부르게 하던 가수 아저씨. 시간이 흘러 그 노래를 부르던 고등학생인 나도 아저씨가 되었지만 아직도 그분은 그때의 풍성한 머리숱으로 풍성한 열정으로. 풍성풍성 풍성풍성 풍성풍성"이라고 낭송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풍성이 몇 번 나온거야?"라며 당혹했지만, 윤도현은 "어떻게든
이어 윤도현이 부른 노래는 당혹과 폭소를 감탄으로 바꿨다. 밝은 멜로디와 시적인 가사가 감탄을 절로 자아낸 것.
이에 무지개회원들이 기안84에 사과의 말을 전하자, 기안84는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 만약에 형님이 머리가 빠지셔서 듬성듬성이 됐으면 슬프지 않냐. 꿈도 듬성듬성"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