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하균과 김향기가 올해의 영평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신하균과 김향기는 13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1층 하모니홀에서 개최된 제3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시상식에서 각각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와 ‘증인’으로 주연상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먼저 신하균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 드린다. 이 상을 혼자 받아도 될까 싶다”며 “촬영하면서 한 몸처럼 지냈던 나의 특별한 동료 이광수와 함께 나누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오랜만에 많이 의지할 수 있었던 육상효 감독님께도 감사 드린다. 명필름 심재명 대표님과 20대 때부터 함께 했는데 이제 내가 40대가 됐다. 앞으로도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와 함께 “'나의 특별한 형제'에 참석했던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행복했다고 전하고 싶다. 고민하고 노력하는 배우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향기는 "'증인'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좋은 작품을 만나서 좋아하는 연기를 하고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다는 게 행운이
그러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 올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모두 몸과 마음 다 건강한 새해 맞이하시면 좋겠다"고 기뻐했다.
한편 영평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민병록)에서 1980년부터 매년 그해의 우수한 영화 및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