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故 권리세, 별과 친했다...응원하던 친구” 눈물(‘아이콘택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방송인 하하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레이디스코드 멤버 권리세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1일에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는 레이디스코드의 애슐리, 주니, 소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레이디스코드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멤버 권리세와 고은비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보던 MC 강호동과 이상민, 하하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하하는 권리세에 대해 "사고나기 전 녹화를 같이 했었다"라며 "데뷔 전부터 아내인 별과 친분이 있어 엄청 지켜보고 응원해주던 친구였다. 정말 착했다"라고 밝혔다.
하하는 이어 "은비의 생전 소원이 음원사이트 1위였다고 하더라"라며 "팬들이 소원을 안 뒤 레이디스 코드의 노래인 '아임 파인 땡큐'(I'm Fine Thank You)를 1위로 만들어줬다. 마음이 더 아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레이디스코드는 2014년 9월 3일 대구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이 타고 있던 차량이 전복됐고, 고은비가 당일 21세라는 어린 나이로 사망해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권리세는 병원으로 이송돼 10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지만 나흘 뒤인 7일, 2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권리세는 재일교포 출신으로 2009년 제 53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해외동포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우리 결혼했어요'에 가수 데이비드오와 함께 출연했고, 2013년 레이디스코드로 정식 데뷔해 활발하게 활동하다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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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