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자이언티가 더블랙레이블 소속 전소미의 음악적 가능성에 대해 극찬했다. |
(인터뷰②에 이어) 자이언티는 같은 소속사 전소미의 숨겨진 자질에 대해서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전소미는 Mnet ’프로듀스 101’ 당시 1위를 기록,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센터로 활약한 가수로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더블랙레이블로 소속을 옮긴 뒤 지난 6월 정식 데뷔곡 ’벌스데이’를 발표, 솔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자이언티는 신곡 ’5월의 밤’ 인터뷰 중 더블랙레이블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전소미와의 협업 가능성도 열어놨다. 자이언티는 "전소미와 회사에서 종종 자주 마주친다. 전소미는 자기 할 거 하는 사랑스러운 친구인데, 음악적 이야기도 많이 나눈다"면서 직접 본 음악에 대한 전소미의 열정을 언급했다.
자이언티는 "전소미의 창작자로서의 역량이 아직 많은 이들에게 조명이 안 된 것 같은데, 곡을 꽤 잘 쓴다. ’벌스데이’도 썼고, 수록곡도 참여하지 않았나. 습작한 게 많은데 일단 하나 맛보기 식으로 보여준 것 같다. 평소에도 같이 비트 들으며 톱 라인 정하고 하는 걸 보면, 요즘 나오고 있는 인기 플레이어들과 비교해도 손색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한다"고 말했다.
자이언티는 "특히 전소미는 팝 느낌을 잘 살린다. 언젠가 전소미와 함께 한다면 팝 느낌을 주는 곡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전소미의 성장 가능성도 높이 평가했다. 자이언티는 "전소미는 조언을 구한다기 보다는 스스로 흡수하는 것 같다. 똑똑한 친구라서, 빨리 외우고, 여러가지 흉내도 잘 낸다. 내 흉내를 내는 것이 마음 아프긴 하지만 그것만 빼면 괜찮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소미 외에도 평소 눈여겨 보는 아티스트를 꼽아달라는 주문에 자이언티는 망설임 없이 싱어송라이터 수민을 꼽았다. 수민은 MBC ’놀면 뭐하니? 유플래쉬’ 편에 자이언티와 함께 출연한 뮤지션. 자이언티는 수민에 대해 "요즘 국내 아티스트 곡을 들으면서 ’우와’ 싶은 분이 있다"며 수민에 대한 감상을 언급했다.
자이언티는 "수민씨는 이미 음악 업계에서는 상당히 인정받고 있고, 최고인 것 같다. 노래는 물론 작사, 작곡까지 이렇게 많은 걸 완벽하게 잘 해내는 분이 없었던 것 같다. 귀에 걸리는 부분 없이 웰메이드로 곡을 너무 잘 만들어서 이런 분이랑 작업하면 진짜 속 시원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이언티는 지난 6일 디지털 싱글 ’5월의 밤’을 발표하고 1년 만에 돌아왔다. 자이언티는 "나에게는 데뷔 초 개성 있는 신인의 이미지, ’양화대교’로 대중적으로 알려진 이미지, 이후 ’꺼내 먹어요’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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