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빅뱅 태양과 대성이 10일 육군 현역 만기 전역한다.
태양과 대성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에 있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을 신고한다.
태양은 지난해 3월 12일, 대성은 하루 뒤인 3월 13일 각각 입대, 군 복무를 이어왔다. 태양은 6사단 청성신병교육대로 입소, 철원 지역에서 복무해왔으며 대성은 27사단 이기자신병교육대에 입소, 화천 지역에서 복무했다. 입대일은 하루 차이 나지만 군 복무 기간 단축에 따라 같은 날 전역을 신고하게 됐다.
전역 장소가 육군 지상작전사령부가 된 것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탓이다. 앞서 YG는 "두 사람이 각각 복무 중인 부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 접경지이자 중점 관리 지역으로서, 팬분들과 취재진의 방문이 예상되는 두 사람의 전역 장소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군 관계자 설명"이라고 밝혔다.
태양, 대성에 앞서 지난달 26일 전역한 지드래곤 역시 같은 이유로 동일한 장소에서 전역을 신고한 바 있다.
빅뱅은 탑, 지드래곤에 이어 태양과 대성이 전역함에 따라 ’군필’ 그룹으로 제2막 개막을 앞두게 됐다. 전(前) 멤버 승리는 올 초 불거진 버닝썬 사태를 시작으로 성매매, 탈세, 상습도박 등 각종 불법 혐의가 드러나며 국가의 부름을 받지 못한 채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홀가분하게 복무를 마치긴 했으나 이들이 곧바로 공식 활동에 돌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대성의 경우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 불법 유흥업소가 입주해 영업해 온 사실이 드러나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상태. 현 소속사 YG와의 재계약 문제도 관건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