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이르면 주말 소환…경찰 "구속영장 신청 검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 23)의 마약구매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를 협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르면 이번주 소환될 예정이다.
7일 YTN은 "양 전 대표 소환 시점이 이르면 이번 주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양현석에 대한 재소환을 예정하고 있으며 빠른 시간 안에 조사한다는 계획과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양 전 대표는 지난 6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불응했다. 양 전 대표는 조사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 전 대표를 협박 등 혐의로 입건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8월 비아이의 지인인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 씨를 회유·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 대가로 당시 A씨에게 회삿돈으로 변호사 비용을 제공,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범죄혐의가 가볍지 않은 만큼 경찰은 양현석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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