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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와 리얼 정치플레이어들이 또 한 번 세상을 움직인다.
‘보좌관2’는 한층 더 강력해진 정치플레이어 9인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치열하게 질주하며 대립하고 갈등할 예정이다. 이들이 부딪혀 만들어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배우 9인의 압도적 연기 대결이 이번 ‘보좌관2’의 포인트다.
'보좌관2'는 시즌1 스토리와 이어지는 10부작으로, 지난 시즌 성진시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장태준(이정재)이 스포트라이트 중심에 선 국회의원이 되어 돌아와 야심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진다. 권력을 손에 쥐고, 본격적으로 목표를 향해 더욱 치열한 질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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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감독은 “시즌1에서 중요한 사건이 있었다. 큰 사건을 겪은 이후 관계들이 복잡, 미묘하게 달라졌다. 주인공들의 관계가 훨씬 더 미묘하면서도, 서로를 돕지만 협력하는 과정들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그 과정에서 스토리 힘이 강력하게 느껴질 거라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또한 드라마를 시즌제로 선보이는 것에 대해 “가장 좋은 점은 시즌1을 보고 오신 분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시즌1 종영 후 계속 시달린 질문이 ‘보좌관2’ 언제 하냐는 거였다. 기대감을 안고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시즌2에서 성진시 국회의원으로 돌아온다. 전 국회의원 송희섭(김갑수)의 수석보좌관이었던 그는 소중한 사람들의 희생과 수많은 대가를 치르며 그토록 원하던 금배지를 가슴에 달게 됐다. 이제 권력을 손에 쥐고, 본격적으로 목표를 향해 더욱 치열한 질주를 시작한다.
그는 “시즌1에서 나왔던 인물들과 함께 또 다른 이야기가 전개된다”면서 “첫 신이 현충원 장면이다. 현충원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무겁기도 했다. 또, 내가 뭔가 설정했던 것들을 다시 정리를 해야 하나 생각도 다시 갖게 됐다. 실제로 현충원에서 다시 촬영을 했는데 마음가짐이 달랐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또, 시즌1에서 연인이었던 강선영 의원과 관계 변화에 대해 “의심과 오해의 깊이가 더 해지다보니 붙었다, 떨어졌다를 반복한다”며 “같이 국회에서 일을 하다보니 협조를 하는 일도 있는데. 일과 사랑 모든 면에서 붙었다 떨어졌다를 반복한다. 그래서 나도 마지막 편집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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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임원희에 이어 박효주와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오빠 같은 느낌의 보좌관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언니 같기도 하다. 캐릭터가 갖고 있는 카리스마와 또 다른 믿음직스러운 언니 보좌관이었다. 같은 또래고, 같은 여자이기 때문에 더 편하게 대본에 대해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눠서 시즌2에서도 보좌관이 바뀌어서 걱정했었는데, 잘 할 수 있었다”고 뒷이야기를 덧붙였다.
하지만 시즌1과 감정선의 차이는 있다고 짚었다. “시즌1에서 초선 의원으로서 겪어야하는 일들이 있었다. 시즌1 마지막 신에서 선영이의 보좌관이 의문사를 당하면서, 선영이에게 주변 관계에 대한 의심이나 배신감과 분노 등 복합적인 감정을 갖는다. 그런 감정선이 시즌2에 그려진다. 많은 사건에 부딪힌다. 선영이의 모습이 끊임없이 초선 의원으로서 부딪히는 게 많다는 부분은 비슷하다. 다만, 감정선은 더 단단하고 깊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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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가지는 생각은 다른 게 없다. 정치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그 권력을 어떻게 휘두르는지, 만약 그것을 잘못쓰면 어떻게 되는지 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모든 걸 다 더 하고 싶었는데 많이 참았고 감독님도 많이 자제를 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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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은 “송희섭 의원실에 있다 장태준 의원에게 실망하고, 강선영 의원에게 가게 되면서 가장 큰 변화는 내게 ‘비서’라는 직급이 생겼다. 인턴일 때 어리버리한 모습 보다 의원실에 적응하고 익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관건이 아닌가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보좌관2’엔 지난 시즌 장태준과 대립각을 세웠던 인물들은 더욱 첨예한 갈등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법무부장관 송희섭은 청와대라는 더 큰 권력을 바라보며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장태준을 더 집요하게 짓밟고자 한다. 그의 장관실 보좌관 오원식도 장태준을 향해 복수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 지난 시즌 송희섭과 잠시 손을 잡고 거래했다가 배신당한 조갑영(김홍파) 의원은 어떤 정치적 행보를 보일지 또한 관건이 될 예정.
3명의 인물들이 새롭게 등장하며 이들 사이에서 협조 또는 또 다른 균열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송희섭 장관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한 최경철(정만식)은 장태준을 정조준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다. 고석만의 빈자리에는 10년 차 베테랑 이지은(박효주) 수석보좌관이 돌아와 강선영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장태준 의원실엔 능력은 있지만 속내를 알 수 없어 의뭉스럽다는 평을 듣는 양종열(조복래) 4급 보좌관이 합류한다.
제작진은 “지난 시즌과 달라진 인물들의 변화가 ‘보좌관2’의 핵심 포인트 중 하나다. 더욱 치열해진 갈등과 강력해진 이야기가 준비돼있다”고 전했다.
'보좌관2'는 금빛 배지를 거머쥔 국회의원
'보좌관2'는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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