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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베리아 선발대'의 멤버 이선균, 김남길, 김민식, 고규필, 그리고 뒤늦게 합류한 이상엽까지 5인방은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에서 ‘절친 케미’를 뽐내고 있다. 사진ㅣ김민식 SNS |
(인터뷰①에서 이어) tvN 예능프로그램 ‘시베리아 선발대’의 멤버 이선균, 김남길, 김민식, 고규필, 그리고 뒤늦게 합류한 이상엽까지 5인방은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에서 ‘절친 케미’를 뽐내고 있다.
이선균은 카리스마 리더보다는 단원들을 감싸는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시베리아 선발대’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찬현 PD는 “이선균은 모든 출연진, 네 명의 배우를 섭외한 장본인”이라며 “이것만 봐도 평소 후배들이 믿고, 의지하는 동생들이 함께하고 싶은 형이라는 것은 여행 전 이미 검증이 되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여행을 통해 지켜본바, 엄마 같이 세삼하게 동생들을 신경 쓰는 디테일함이 있더라. 그런 부분에서 부드러운 리더십과도 연결되는 듯 싶다”며 “특히, 요리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터라 매 끼니 동생들을 위해 끊임없이 레시피를 고민하는 모습 등 본인이 직접 섭외한 동생들이어서 인지 더 큰 책임감으로 동생들을 세심하고 자상하게 케어 하셨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남길은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의 이미지가 아닌 선하고 무던한 성격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찬현PD는 “다섯 배우 중 이선균이 40대 중반, 김남길이 40세, 동갑내기 김민식, 고규필과 막내 이상엽이 30대로 실제 나이에 있어 3명의 동생들과 큰 형 사이에 낀(?) 둘째 형이었다”며 “진중할 땐 진중하게 형 이선균과의 분위기를 잘 맞추며 서포트하고, 분위기가 처질 땐 마치 동생들보다 더 발랄하게 행동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체적인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 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시베리아 선발대’ 방송 후 화제를 모은 건 동갑내기 배우 김민식과 고규필이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 동갑케미를 시작으로 해 ‘시베리아 선발대’를 통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찬현 PD는 “두 분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관심을 받게 되어 연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부분"이라고 뿌듯해 하며 "방송을 준비할 당시에도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두 배우가 가진 진솔한 매력을 잘 담아내는 것이 하나의 숙제이기도 했기 때문인데 방송을 통해 보여진 대로 여행 내내 두 배우의 존재감은 엄청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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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베리아 선발대' 이찬현PD는 "김민식과 고규필이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관심을 받게 되어 연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진ㅣ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공식 SNS |
고규필에 대해서는 “매회 매 순간 고규필의 존재감은 프로그램 전체에 활력을 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침없는 솔직한 화법과 꾸밈없는 리액션, 정제되어 있지 않은 그의 반응 하나하나가 여행 내내 출연자들 사이에서도 가장 큰 이슈였고, 모든 출연자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그런 부분들이 고스란히 방송을 통해 전달된 듯하다. 방송을 통해 느껴지는 두 배우의 매력은 일부분에 불가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방송을 통해 두 분의 진가가 더 발휘되길 바라고,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고 애정어린 말을 전했다.
막내 이상엽은 개인 스케줄 상 마지막으로 뒤늦게 합류했다. 뒤늦은 합류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하이텐션으로 순식간에 열차 여행에 녹아든 이상엽은 형들에게 “여기 살아라”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찬현 PD는 “이상엽의 경우 피치 못할 스케줄로 인해 5일 늦게 여행에 합류하게 됐다”며 “먼저 4명의 멤버들이 4일 동안 열차에서 끈끈한 동지애(?)를 쌓으며 지내 온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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