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3주년을 맞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남2'에서는 새로운 살림남, 팝핀현준이 출연했다.
이날 팝핀현준의 4층 집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팝핀현준이 직접 그린 벽화로 가득찬 외관과 곳곳에 자리한 상장, 신발장에 가득한 신발 등 시선을 사로잡는 요소가 많은 예술가의 집이었다.
팝핀현준의 식구들도 소개됐다. 아내인 명창 박애리와 어머니 혜자, 딸 예술이까지 네 식구였다. 팝핀현준이 역대급 철부지로, 밥투정에 살림 문외한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그를 대신해 팝핀현준의 어머니가 집안의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팝핀현준의 어머니는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최근 수술까지 한 상태였다. 수술 후 첫 검진 결과 의사가 "결론을 얘기하면 허리를 쓰면 절대 안 된다. 세 달 간은 꼼짝 말아야 한다"고 못 박기도 했다.
팝핀현준의 어머니가 허리 수술 후에도 계속 집안일을 한다고 고백하자, 의사는 "그러다 부러진다. 운이 좋아서 괜찮았다 쳐도 위에가 더 나빠진다. 그럼 아예 평생 휠체어 탈 수도 있다"고 경고해 팝핀현준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에 팝핀현준은 "뼈에 나사못을 박은 걸 보고 진짜 깜짝 놀랐다. 우리 엄마 허리라고 확 와닿지 않더라. 내가 너무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나. 더더군다나 휠체어 탈 수 있다는 소리 듣고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이제 내가 일을 해야겠구나 느꼈다"면서 살림남이 되겠다는 결심을 전했다.
한편 김승현 편에서는 '옥드리 햅번'으로 변신한 백여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여사가 약속을 앞두고 입을 옷이 없다며 성질을 내자 김승현이 김언중 몰래 카드를 준 것. 백여사는 김승현의 카드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쇼핑을 마치고 '옥드리 햅번'으로 변신했다.
뿐만 아니라 백여사는 '오드리 햅번'이 된 기분에 흠뻑 빠져 분위기를 탔다. 그는 수빈이에게 오드리 햅번과 자신의 공통점을 알려주며 "할머니도 우아하고 품위 있게 살거야. 남은 인생 마음도 곱게 먹고 주위 사람도 챙기고"라는 결심을 전했다.
이에 가족들은 "너무 과한 연출 아니냐"며 당혹했다. 또 백여사의 건망증이 날로 심해지는 모습에 "조금 심한 거 같지 않아?"라며 걱정을 표했다. 김승현은 백여사 나이대에 자주 찾아오는 병인 알츠하이머를 걱정하기도 했다.
이에 김언중은 "왜 엄마를 병자로 만들려고 그러냐. 가을 타서 그렇다고 하잖아. 멀쩡한 사람 병자 만들려고 그래"라며 버럭했다. 하지만 막상 백여사에게는 어머니가 치매에 걸렸던 이야기를 하며 검사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후 김언중과 백여사는 치매안심센터로 향했다. 먼저 백여사와의 1대 1 검사가 진행됐다. 백여사는 잔뜩 긴장한 탓에 의사의 질문
이어 검사 결과가 발표됐다. 김언중은 백여사의 치매를 걱정하며 "안 좋게 나왔냐"고 잔뜩 걱정했고, 의사의 말까지 끊으며 설레발을 쳤다. 다행히 의사는 "어머님 아버님 다 정상으로 나오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승현 가족은 '살림남' 3주년을 맞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