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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듀스X101’ 순위조작 논란 안준영 PD 구속 사진=DB |
서울중앙지방법원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오후 김용범 총괄 프로듀서와 안준영 PD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에서 두 사람 모두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재판부는 “범죄혐의가 상당부분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 범행에서 안준영 PD의 역할 및 현재까지 수사경과 등을 비춰봤을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라며 구속 영장을 발부한 이유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같은 날 구속영장이 청구된 또 다른 제작진과 연예 기획사 관계자 2명에 대해서는 영장이 기각됐다.
김용범 총괄 프로듀서와 안준영 PD는 '프로듀스X101'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날 SBS ‘8뉴스’는 안준영 PD가 연예기획사로부터 여러 차례 유흥업소에서 수백만 원대 접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안준영 PD는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까지 포착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지난달 초 해당 유흥업소를 압수수색해 접대 정황을 확보했다.
지난 7월 다수 시청자들은 Mnet ‘프로듀스X101’ 최종 발표 순위식에서 상위, 하위 등수 사이 발생하는 표 차이가 2만 9978표로 이 숫자가 5번이나 반복된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작진이 생방송 문자 투표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대응을 하지 않던 제작진은 논란의 심각성이 커지자 “적극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또 “앞으로도 엠넷은 수사에
경찰 수사 후 ‘프로듀스X101’ 순위 조작 정황이 드러나자 엑스원 멤버들에 대한 대중의 비판 섞인 목소리가 커진 상황. 이로 인해 엑스원의 활동에도 적색 신호가 켜졌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