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1박 2일’ 시즌4가 연정훈부터 김선호, 빅스 라비까지 캐스팅을 확정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신선한 조합을 예고한 장수 예능의 귀환은 성공할 수 있을까.
KBS2 ‘1박 2일’은 대표 국민 예능이다. 지난 2007년 첫 방송을 시작해 올해 12주년을 맞았다. 굳건히 일요일 안방극장을 지켜온 ‘1박 2일’은 지난 3월 ‘정준영 몰카’ 단톡방 사건과 차태현 김준호의 내기 골프 등이 연이어 보도되면서 논란에 휩싸였고, 이후 방송 및 제작 중단에 돌입했다.
폐지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존폐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한 KBS는 앞서 시즌3가 아닌 시즌4로 방송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새로운 지휘자로 합류한 방글이 PD는 ‘1박 2일’ 사상 첫 여성 PD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베일을 벗은 시즌4의 멤버는 김종민 연정훈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였다. 오랜 시간 ‘1박 2일’을 지켜온 김종민을 시작으로 베일을 벗은 새 멤버들은 예능 첫 고정 출연인 배우 연정훈과 김선호 라비, 래퍼 딘딘, 코미디언 문세윤으로, 의외의 조합에 벌써부터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연정훈과 대세로 발돋움한 배우 김선호, 예능 기대주 라비 등 신선한 얼굴들에 대한 호기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
다만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앞서 정준영 복귀에 도움을 준 ‘1박 2일’의 폐지를 원하는 부정적인 여론이 남아있기 때문. 더욱이 ‘1박 2일’은 멤버들의 케미스트리가 중요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새로운 멤버들이 얼마나 빨리 적응해 케미스트리를 끌어올릴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기존 시즌과 달리 ‘1박 2일’을 이끌 리더가 없다는 걱정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박 2일’의 새 수장 방글이 PD는 “예능 베테랑들과 예능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멤버들의 조합으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1박 2일의 시즌이 탄생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사랑받았던 ‘1박 2일’만이 가진 특별함에 새로움을 더해 업그레이드된 시즌 4를 선보일
새로운 멤버들과 케미스트리를 예고한 ‘1박 2일’은 11월 중순 첫 녹화에 들어간다. 기대와 우려 속 새 시작을 알린 ‘1박 2일’이 국민 예능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박 2일’ 시즌4는 12월 중 첫방송된다.
skyb184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