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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년 만에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출발선에 선 '대세' 이진혁이 힘찬 도약의 첫 발을 뗐다.
2015년 그룹 업텐션 멤버로 데뷔한 이진혁은 국내외에서 업텐션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여름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를 통해 '대세' 스타로 떠올랐으며 4개월 만에 솔로 가수로 제2의 출발선에 섰다.
4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이진혁의 첫 번째 솔로 앨범 'S.O.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이진혁은 "솔로로 데뷔하게 됐다. 첫 데뷔인 만큼 신인의 마음을 갖고 더 열심히 하는 진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프로듀스X101' 이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한 이진혁은 "스케줄이 빠듯했지만 틈틈이 빨리 준비했다. 솔로를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기대감을 충족시켜드리기 위해 매일 연습하고 작업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프로듀스X101' 종영 소감으로 "앞으로 더 재미있어질 것"이라 기대한 이진혁. 그는 "그 때까지만 해도 지금 이 자리를 만들 줄도 몰랐고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도 몰랐다. 더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꿈이 이뤄진다는 말처럼 진짜 이뤄진 것 같아 기분이 좋고, 더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로듀스X101'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이진혁은 "그냥 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것 같다"고 솔직 담백하게 말했다. 이진혁은 "정말 내가 원하던 (솔로) 앨범도 작업할 수 있었고, 내가 예능 한다는 것도 생각지도 못했었다. 정말 숨가쁘게 달려왔고, 그 시간이 정말 값지다는 걸 아직도 느끼고 있다. 그 때가 없었다면 지금의 이진혁도 없지 않을까 싶다. 그 시간이 고맙게 느껴질 정도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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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은 '매 순간'이라고. 이진혁은 "원래는 지하철도 많이 타고 매니저형이 태워준다고 해도 걸어가곤 했는데, 걸어만 가도 알아봐주시고 지하철 타면 목격짤이 찍히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많이 느끼는 순간은 예능 하거나 MC 하거나 화보 찍는 매 순간 실감이 된다. 진짜로 내가 꿈꿔왔던 삶이고, 내가 TV로만 보던 형님 누님들과 같이 방송 하게 될 줄도 몰랐고, 그냥 그 자체가 내가 이렇게까지 인기가 생겼구나, 신기하고 실감나는 순간이다"고 말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이진혁은 "열심히 하는 모습과, 내 진실된 마음이 통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고 무대를 사랑하는 모습을 봐주셔서, 그 모습에 혹하신 게 아닌가 싶다.
또 이진혁은 "예전 같았으면 내 강점은 노력이라고 했을텐데, 여러가지 합숙을 거치며 나만큼 열정을 가진 친구들이 많다는 것도 느꼈고, 나처럼 무대를 갈망하는 친구들도 많다는 걸 느꼈다. 다만 나는 그냥 내 자신이 실망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 바꿔 이야기하면 열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은 이진혁이 2015년 그룹 업텐션으로 데뷔한 뒤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다. 태양을 의미하는 스페인어 'sol'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앨범으로 평소 '아기태양'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은 이진혁과 태양 사이의 연결고리를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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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텐션 앨범 준비 할 때와 솔로 준비 과정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진혁은 "그룹으로 할 때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라 강약 조절도 있고 멤버들의 매력이 들어가서 다채로워보인다. 그런데 솔로로 할 때는 다채로워보이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신경썼다. 혼자 불러도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구나 하는 걸 신경쓰면서 작업했다"고 말했다.
'프로듀스X101' 이후 각종 예능에서 러브콜을 받아온 이진혁. 그는 MBC '언니네 쌀롱'을 시작으로 JTBC '어서 말을 해',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 이어 JTBC '괴팍한 5형제', tvN '돈키호테' 등 다수의 예능에서 고정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예능 신성으로 떠오른 데 대해 이진혁은 "사실 나는 그렇게 재미있는 아이가 아닌데 선배님들 덕분에 빛을 발하게 돼 기분 좋다"면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는 말이나 행동들이 더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돈키호테'나 '괴팍한 오형제'도 이제 시작인 만큼 멋있는, 재미있고 귀여운 모습으로 대중의 사랑 받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데뷔 4년 만에 비로소 주목받기 시작한 이진혁은 지난 3년 여의 시간에 대해서도 돌아봤다. 그는 "내가 정말 많이 뛰어왔구나 하는 걸 느꼈다.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느낀 점은, 허전한 마음들이 있었기에 좀 많이 노력했던 지금의 내가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많이 힘들고 후회하는 날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후회가 없다. 확실하게 그 날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지금은 행복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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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1위 공약으로 "올
이진혁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S.O.L'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돌입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