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감독이자 뮤지션으로 활동 중인 애쉬번(본명 최병길)이 9년 만에 정규 2집을 발표했다.
애쉬번은 1일 두 번째 정규 앨범 ‘baked in jazz(베이크드 인 재즈)’를 발매했다. 9년 만에 공개된 그의 새 앨범은 정통 재즈 사운드와 그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가을 감성을 물씬 풍기며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애쉬번 시네마틱 아츠’ 측은 “애쉬번의 정규 2집 앨범 ‘baked in jazz’가 오늘(1일) 정오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애쉬번이 미국 유학 시절 품었던 재즈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담긴 앨범인 만큼 전곡을 작사, 작곡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애쉬번은 드라마 ‘에덴의 동쪽’, ‘앵그리맘’, ‘미씽나인’ 등을 연출한 드라마 PD이자 지난 2010년 정규 1집 앨범 ‘Ashbun’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No Need To Hurry’는 나일론기타, 퍼쿠션, 플루트, 비브라폰, 트롬본 등이 어우러진 보사노바 리듬의 곡. 감미로운 목소리로 전하는 서두르지 말고 다시 한번 뜨겁게 사랑하자는 담담한 그의 감성이 돋보인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가지마’, ‘The Paradise Is Where I Am’, ‘심심해’, ‘Life Is A Losing Game’과 각 수록곡의 인스트루멘탈(Inst) 5곡, 총 10곡이 수록됐다.
애쉬번은 “드라마와 음악이 큰 틀에서는 하나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매개체라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의 남편이기도 한 애쉬번은 오는 12월 아내가 참여한 정통 스윙곡 ‘추운데 춥질 않네’가 수록된 디지털 싱글도 발매할 예정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