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커플이다. '연애의 맛3' 정준이 김유지에게 돌직구 고백을 하며 초고속 썸을 보여줬다.
31일 밤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3'에서는 정준과 김유지의 LTE급 속도의 두 번째 데이트가 그려졌다.
정준과 김유지는 첫 만남 후 38시간 만에 재회했다.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정준은 김유지와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하며 "약간 꿈꾼 거 같은 기분이었다. 긴장도 하고 처음 봐서"라고 말했다. 김유지 역시 "나도"라며 부끄러워 했다.
그러나 김유지는 이내 자신이 마음에 안 들어도 솔직하게 말을 못 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고 정준은 "이미지 때문에 마음에 안 들어도 계속 만날까 봐? 난 성격이 안 그렇다. 카메라 끄고 직접 얘기하는 성격이지 그런 거 신경 쓰고 이미지 생각하고 그런 거 못 한다. 방송보다 사람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그렇게 느끼게 했으면 내 잘못이다. 사실 처음 만났을 때 업무 때문에 너무 피곤했고, 카메라도 있고, 처음 본 사람이고 해서 신경 써주려다 보니까 그렇게 보였나 보다. 내가 잘못한 거다"라며 오해를 풀어주려고 노력했다. 정준의 솔직한 모습에 김유지는 미소를 지었다.
이후 정준과 김유지는 데이트 장소를 물색하던 중 30분 만에 계획에 없던 경주행 버스에 올랐다. 정준은 "다음에는 엄마 허락받고 제주도도 가자"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경주에 도착한 정준과 김유지는 함께 식사했다. 그러나 식사하는 내내 두 사람은 제작진과 촬영 스태프들을 신경 썼고, 이내 정준은 "카메라 놓고 다 가서 식사하면 안 되냐"고 조심스럽게 요청했다. 이에 제작진과 스태프들은 정준의 요청대로 자리를 피했고, 둘만 남은 두 사람은 좀 더 편하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놨다. 연신 행복하다고 말하는 정준에게 김유지는 "오빠 덕분에 편해졌다. 오빠가 편안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김유지는 정준의 첫인상에 대해 "과묵하고 조용한 느낌이었는데 완전 다르고 성격 좋다. 너무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정준은 "공항에서 만났을 때 나는 깜짝 놀랐다. 내 이상형에 가까웠다"고 고백
두 사람은 경주의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소소한 데이트를 즐겼고, 정준은 횡단보도를 건너며 자연스럽게 김유지의 손을 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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