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가 오늘(1일) 정규 첫 방송을 시작한다.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는 공부하는 자녀들과 고민 많은 학부모를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교육비는 반으로 줄이고 교육 효과는 최대한 높이는 1:1 맞춤 솔루션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파일럿 프로그램 방영 당시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공부가 머니?'는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정규 편성을 확정지었다.
MC는 파일럿 방송에 이어 신동엽, 유진이 맡고 전문가로는 드라마 ‘SKY캐슬’의 김주영 역 롤 모델로 알려진 진동재 前 서울대 입학사정관, 멘토링 대표 최성현, 아동심리 전문가 손정선, 대입 컨설팅 전문가 남윤곤 등이 출연해 맞춤별 교육 솔루션을 제시한다. 첫 회에서는 배우 최정원이 고1 아들의 솔루션을 받으며 2회에서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두 아들의 엄마 김정화가 상담을 받는다.
앞서 파일럿 방송에서는 사교육 조장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선혜윤 PD는 첫 방송에 앞서 열린 미디어토크에서 "교육에 입시를 정점으로 보는 프로그램은 아니다"라며 "사교육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방송을 보는 분들에게 고급 정보를 편하게 전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사교육이나 컨설턴트 등에 혹하게 되지 않나. 다양한 주제를 건드리려고 한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고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러가지 논란이나 문제점을 인지하고 고민을 했다면서 "프로그램 하면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제작진의 고민의 결과가 정규 방송에서 어떻게 드러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뿐 아니라 관전 포인트는 또 있다. MC 신동엽, 선혜윤 PD 부부가 무려 15년만에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
두 사람은 지난 2000년 첫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신동엽의 러브하우스'에서 MC와 조연출로 만나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6년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천사들의 합창’에서 함께 작업을 했으며 그해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프로그램을 함께하지 않았다.
'우리 결혼했어요', '보그맘' 등을 연출한 스타 PD 선혜윤과 신동엽이 오랜만에 프로그램을 함께하는 가운데 초등학생 딸, 아들 두 아이의 부모가 된 두 사람이 만들어갈 프로그램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기대를 모은다.
파일럿 방송 후 많은 고민을 거쳐 정규 방
한편, '공부가 머니?'는 오늘(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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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