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달리는 조사관’이 인권문제에 대한 묵직한 화두를 던지며 종영했다.
31일 종영한 OCN 수목 오리지널 드라마 ‘달리는 조사관’(극본 백정철, 연출 김용수) 마지막회(14회)에서는 인권증진위원회(이하 인권위) 조사관 한윤서(이요원 분), 검사 배홍태(최귀화) 그리고 연쇄살인범 최철수(이강우 분)의 마지막이 그려졌다.
한윤서는 최철수가 형집행정지 처분을 해달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넣은 것에 대해 결국 최철수의 손을 들어주고 말았다. 최철수는 감옥에서 벗어나 병원으로 향했다. 최철수는 곧 병원에서 탈출했고 경찰과 한윤서는 최철수를 찾아나섰다.
최철수가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고 싶어했던 이유는 바로 그의 친어머니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과거 최철수와 그의 모친은 친아버지에게 지속적인 가정 학대를 당하고 있었다. 최철수의 어머니는 최철수를 죽이려고 했고, 결국 어린 최철수는 아버지를 찔러죽였다. 그러나 경찰은 최철수 대신 최철수의 어머니를 잡아갔다. 그 경찰은 한윤서의 아버지 한광호(김뢰하 분)였다.
이후 한윤서에게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최철수는 한윤서에게 편지를 보내 하선의 시신이 있는 곳을 알려줬다. 6년 전 최철수가 하선을 죽이려고 할 때 한광호가 나타났고, 한광호는 하선을 구하다가 최철수에게 공격을 당해 사망했다. 하선 역시 살리지 못했다. 하선의 부모는 뒤늦게 그 사실을 알고 한윤서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달리는 조사관’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평범한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들이 그 누구도 도와주지 못했던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싸워나가는 사람 공감 통쾌극이다. 누구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 ‘인권’에 대해 다루며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자극했다.
특히 ‘달리는 조사관’은 “조사관은 쉽게 판단하지 않는다. 단죄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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