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일로 만난 사이’가 노동과 땀의 가치를 알리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tvN 예능프로그램 ‘일로 만난 사이’가 2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로 만난 사이’ 미 방송분을 비롯, 그 동안의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유재석의 쿨소비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은 가장 반가웠던 동료로 첫 회 출연한 이효리를 뽑았다. 그는 “반가움 반, 그리고 이후에 받을 스트레스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덕분에 이효리의 남편인 이상순과 친해졌다고.
또 유재석은 호흡이 잘 맞았던 동료로 한혜진을 꼽았다. 유재석은 정재형, 유희열과 함께 일할 때 즐거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 동료로 AOMG 멤버라고 꼽으며 “생각보다 일을 잘한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가장 일을 잘했던 동료로 “차승원, 이상순 그리고 지창욱”이라며 “지창욱이 베스트”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일터에서 얻은 힐링으로 “노동 후 마신 식혜가 좋았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나에게 일로 만난 사이는?’이라는 질문에 “땀과 토크다”라며 “땀의 가치, 노동의 가치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재석은 그간 일을 하며 모든 돈으로 쿨소비를 하러 나섰다. 유재석이 8번의 노동으로 벌어들인 돈은 총 74만6500원.
유재석은 “당초 화문석을 사려고 했다. 나경은이 화문석을 갖고 싶다고 해서 고민이다”라면서 “출연한 분들에게 여태까지 일했던 곳에서 선물을 사서 드릴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무안 고구마, 지리산 표고버섯, 제주도 녹차, 부안 소금을 사 편지와 함께 일로 만난 동료들에게 보냈다.
유재석은 남은 돈 약 35만 원 정도를 들고 화문석을 구매하러 나섰다. 앞서 유재석과 유희열, 정재형이 재배한 왕골이 화문석으로 만들어져있던 상황. 유재석은 80만원 짜리 적당한 크기의 화문석과, 자신이 재배한 것으로 만들어진 작은 화문석 두 개를 각각 구입했다.
그리곤 “언젠가 갑자기 또 돌아올 수도 있다. 그때 인사드리겠다”며 시청자들에게 쿨한 인사를 전했다.
‘일로 만난 사이’는 유재석이 매회 스타 게스트와 함께 ‘끈적이지 않게, 쿨하게, 일로 만난 사이끼리’ 일손이 부족한 곳을 찾아가 땀흘려 일하는 프로그램.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시작으로 차승원, 유희열, 정재형, 힙합 레이블 AOMG 사이먼도미닉, 그레이, 코드 쿤스트, 한혜진, 장성규, 지창욱, 임원희, 허재, 지석진, 김원희가 출연해 노동의 가치를 알렸다.
‘일로 만난 사이’는 최근 예능의 트렌드에서 벗어나 보다 노동의 가치에 대한
한편 ‘일로 만난 사이’ 후속으로는 김준호 조세호 송진우 이진호 이진혁이 출연하는 ‘돈키호테’가 11월 2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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