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어서와 한국은` 노르웨이 친구들, `무한 긍정` 에너지로 힐링 여행 완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노르웨이 친구들의 마지막 여행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노르웨이 친구들의 힐링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노르웨이 친구들은 숙취 해소를 위해 해장국집을 찾아 나섰다. 길을 걷다 발견한 순대국 집에는 유민상의 광고 사진이 붙어 있어 신뢰를 더했다. 이를 보던 딘딘은 "믿음이 간다"고 말했고, 김준현은 "신뢰가 가거든요"라며 공감했다.
하지만 순대국집은 아직 영업 전이었다. 노르웨이 친구들은 아쉽게 돌아섰고, 북창동 음식 거리에서 또다른 밥집을 찾았다. 친구들의 선택은 바로 안동찜닭이었다. 에이릭과 보드는 안동찜닭을 시켰고, 국물을 원하던 파블로는 삼계탕을 주문했다.
하지만 안동찜닭 가게에서도 뜻밖의 난관이 있었다. 에이릭은 인삼주의 쓴 맛에 당황하며 "우린 이걸 안 마셔야 할 것 같아"라고 말했고, 파블로는 닭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삼계탕에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난감함을 표했다.
반면 보드는 엄청난 속도로 닭을 흡입했다. 그는 섞박지와 감자 흡입에 이어 남다른 발골 능력까지 선보이며 먹방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친구들은 봉원사 방문을 위해 택시에 탑승했다. 이날 일정이 사찰 방문이었기 때문이었다. 친구들은 여행 전 계획을 짜며 도심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은 조용한 사찰을 찾았고, 그 결과 봉원사를 선택하게 됐다.
하지만 택시기사는 봉원사를 봉은사로 잘못 알아듣고 강남으로 향했다. 봉은사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사찰인 탓에 생긴 오해였다. 친구들은 이를 뒤늦게 알고 당황하다가 "도시 전체를 돌게 됐으니까 관광은 된 거야"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뿐만 아니라 친구들은 "택시기사 되기도 힘든 거야"라며 택시기사의 고충을 깨닫는가 하면, "덕분에 도시의 더 많은 부분을 볼 수 있었어. 서울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어"라며 무한 긍정의 기운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친구들은 봉원사로 가기 위해 다시 택시를 잡았다. 친구들은 계획에 없던 봉은사는 들어가지도 않고 돌아섰고, 이를 보던 MC들은 "봉은사도 되게 유명한 절인데 들어가 보지"라며 빵 터져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친구들은 봉원사에 도착해 사찰의 분위기를 느긋하게 즐겼다. 파블로는 고요하고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힐링하며 "난 여기 하루 종일 앉아 있을 수 있어"라고 만족을 표했다.
사찰 다음 코스는 바로 찜질방이었다. 친구들은 낯선 찜질방 안을 헤매던 것도 잠시, 한국인들에게 안마의자와 양머리, 꽈배기에 식혜, 숯가마 체험까지 전파 받으며 완벽 적응했다.
이후 '호쿤 투어'가 시작됐다. 호쿤은 게임을 좋아하는 세 친구를 위해 비디오 게임방을 첫 일정으로 넣었다. 한참 비디오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에는 저녁을 먹기 위해 나섰다.
노르웨이 네 친구의 저녁 메뉴는 전과 막걸리였다. 호쿤은 "한국에선 비가 오면 막걸리랑 한국식 팬 케이크를 먹는다"면서 친구들을 이끌었다. 친구들은 한국식 팬케이크의 정체에 혼란스러워하다가 금세 맛에 빠져들었다. 특히 보드는 친구들이 여행에 대한 감상을 나눌 때조차 먹기에만 집중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호쿤은 한국의 'n차 문화'를 설명하며 2차 장소로 뼈해장국집을 소개했다. 보드는 이번에도 역시 뼈해장국에만 집중하며 대식가다운 먹방을 펼쳤다. 보드는 한국에서 먹은 가장 맛있었던 음식으로 "당연히 모든 것이지"라고 대답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