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연애 세포도 살아나 사랑의 DNA가 울릴 거예요."
그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하고 설레는 누군가의 연애에, 음악과 춤이 더해지니 금상첨화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Mnet '썸바디'는 춤으로 이어진 남녀 사이의 '썸씽'을 관찰하는 댄싱 로맨스 프로그램. 10명의 댄서들이 한달간 한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며 펼쳐가는 '썸'이 관전 포인트다.
24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썸바디2' 기자간담회에서 권영찬 CP는 “여러 연애 리얼리티가 있었다. ‘썸바디’의 춤으로 교감하는 청춘남녀의 모습을 재밌게 봐줬던 것 같다. 시즌2에서도 춤과 노래를 통해 댄서들의 설렘을 잘 전달할 수 있게 준비 했다.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정남 PD는 "시즌2를 하게 돼서 피디로서도 너무 기분 좋은 시즌이고 설렘을 포인트로 해서 시즌2를 이어가려고 하니까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썸마스터' 한혜진은 "저희가 주인공이 아니라 댄서들이 주인공이지만 저희가 대신해서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썸바디2' 녹화가 잘나왔다. 연애세포 죽은 분들도 보시면 연애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나왔다"며 많은 사랑을 당부했다.
붐 역시 "춤과 사랑이 만나면 어떨까 항상 생각했었다. 춤을 통해 마음을 전달하고 그 떨림이 그대로 나간다"면서 "그 떨림을 그대로 느끼고 편하게 사랑을 즐기고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사랑의 DNA가 울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한혜진은 연애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MC라는 평가에 대해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공교롭게도 쭉 돌이켜보니까 내가 뭘 많이 하긴 했다. 현재는 (연애를) 쉬고 있습니다만, 중이 제 머리 잘 못 깎지 않나.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참견하는 프로그램(연애의 참견)에도 나가고 있고 여기서도 참견하고 있다. 붐 오빠랑 열심히 참견하고 있다. 출연자들에게 들리지 않는 모니터 뒷방에서 열심히 참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붐은 "시즌1보다 시즌2가 더 적극적인 것 같다. 춤을 통해서나 썸뮤직을 통해서도 적극적인 모습이 강해졌고 저로서 기뻤던 것은 함께하는 집이 굉장히 좋았다. 이번엔 꽁냥꽁냥 몰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굉장히 좋은 환경이 생겨서 그런지 반전의 장면들이 많이 들어있다. 또 리얼이다 보니 드라마와는 사뭇 다른, 리얼한 순간들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기억에 남는 출연자로는 윤혜수를 꼽았다. 붐은 "춤에 있어서도 너무 아름다우시고 성격이 내성적이지 않을까 했는데 정말 적극적이시고 그대로 표현해서 가장 매력적이고 반전매력이 많은 출연자인 것 같다"며 "저 또한 팬으로서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시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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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