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태가 간경화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회상하며 오열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사야사'에서는 김정태의 부동산 인생 로드가 공개됐다.
이날 김정태는 부산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집을 찾았다. 김정태는 "어머니께서 여기서 간경화로 돌아가셨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정태는 "어느 날 새벽에 일어나보니까 내 배에 복수가 많이 차 있더라. 그런데 어머니가 곁에 앉아서 기도를 하고 계시더라. 그게 잊히지 않는다"면서 오열했다.
과거부터 간이 좋지 않았다는 김정태는 "이 일을 하면서 내가 그 뒤로도 몇 번 더 아팠다"면서 "결국 우리 어머니가 내가 아픈 병으로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나를 살려주셨는데 어머니는 내가 못 살려드렸다"며 어머니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정태는 최근 지난해 SBS '황후의 품격' 촬영 중 몸에 이상을 느껴 찾은 병원에서 간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드라마에서 하차한 뒤 수술 등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은 바 있다. 김정태는 이를 언급하며 "이번에 아팠을 때는 심각할 줄 알았다, 느낌이. 보통 사람 간치수가 20~30이 정상인데 난 980 나오더라"면서 "'아 큰일 나겠구나...' 생각을 했다. 암이라고 그래가서 초상집 분위기였다.
한편, '이사야사'는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가장 솔직하고 직설적인 경제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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