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그룹 여자친구 신비 소원, 가수 출신 소진 경리 김재경 등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 25)를 추모하기 위해 패션위크에 불참했다.
2020 SS 서울패션위크가 지난 14일 개막했다. 오늘(15일)부터 본격적인 서울컬렉션이 펼쳐지는 가운데, 설리의 사망 비보를 접한 연예계 동료들이 행사 불참 소식을 전했다.
여자친구 신비와 소원, 걸스데이 소진,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 레인보우 출신 김재경 등은 당초 이날 낮 12시 30분 열리는 디자이너 브랜드 랭앤루 컬렉션에 참석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들은 설리의 비보를 접하고 행사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리는 행사 하루 전인 14일 SNS를 통해 “내일 있을 행사에 저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갑작스러운 취소에 팬분들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설리를 추모했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자필 메모가 담긴 다이어리가 발견됐다.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skyb184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