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리가 ‘사풀인풀’에 트러블 메이커로 첫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우리는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 이하 ‘사풀인풀’)에서 문해랑 역으로 안방극장 시청자와 1년여 만에 만났다. 조우리가 연기하는 문해랑은 비서실 입사 1년 만에 능력을 인정받아 부회장 도진우(오민석 분)의 비서가 된 인물로 도진우와 금지된 사랑을 시작하며 극의 전개를 이끌었다.
12일 방송된 ‘사풀인풀’ 9, 10회에서는 문해랑의 이중적인 면모가 드러났다. 문해랑은 경찰인 문준익(정원중 분)이 입양해 키운 삼남매 중 둘째로 입양 가족이지만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우애 깊은 가정환경에서 사랑받고 자란 딸. 하지만 회사에서는 유부남인 도진우와 금기된 만남을 이어가는 앞뒤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당돌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문해랑은 도진우의 아내 김설아(조윤희 분)에게 일편단심인 도진우의 마음을 알면서도 도진우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도진우와의 관계를 자랑하고 싶은 듯 일부러 캐리어에 같은 스티커를 붙이는가 하면, 도진우에게 엄마의 제사임에도 밀월여행을 선택했다 말하며, “당신한테 미쳐있다고!”, “사랑한다고요”라는 거침없는 애정표현으로 도진우를 흔들었다. 더욱이 이날 문해랑은 도진우와 떠난 밀월여행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지는 등 쾌속 전개를 이끌었다.
이처럼 조우리는 시청자들까지 탄식하게 만드는 얄미운 당돌함으로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한층 높인 조우리는 극 중 직진밖에 모르는 금지된 사랑
또한 조우리는 전작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순수와 영악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쳐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사풀인풀’에서는 어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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