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사진=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
12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 폐막식이 개최됐다.
이날 배우 태인호와 이유영의 사회로 폐막식이 시작됐다.
아시아 영화 경쟁 부문이자 신인 감독에게 돌아가는 뉴 커런츠상은 ’룸’(Rom) 짠 탱 휘 감독의 과 ’하이파 거리’(Haifa Street)의 모하나드 하이얄 감독이 받았다.
이어 ’인생의 곡예’(Circus of Life)의 사마드 술탄 쿠사트 감독이와 ’낯선 가족’(Market)의 인도 프라디프 쿠르바 감독이 지석상을 수상했다.
비프메세나상은 ’언더그라운드’의 김정근 감독과 ’누들 키드’의 중국 후어 닝 감독에게 돌아갔다. 그런가 하면 선재상은 ’안부’를 연출한 진성문 감독, ‘용의 꼬리’의 사이드 케샤바르 감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김준형, 문혜인이 배우상을 받아 이목을 끌었다.
이번 부국제는 카자흐스탄, 일본 합작 영화인 개막작 ’말도둑들. 시간의 길’ 상영을 시작으로 85개국에서 출품한 299편 영화를 선보였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이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이번 영화제 관람객이 18만911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의 19만5081명보다 5965명이 적다.
적어진 관람객 수뿐만 아니라 부국제에서 선보인 영화 중 화제가 된 영화는 많지 않았다. 부국제를 빛낸 스타들도 예년에 비해서는 확실하게 차이를 보이고 있어 부국제의 위상이 많이 떨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부국제 측은 올해 영화제를 통해 재도약의 계기로 일어서겠다는 각오로 나섰지만 화제성을 잡지 못했다.
이번 부국제는 폐막작 ’윤희에게’(감독 임대형) 상영으로 막을 내렸다. ’윤희에게’는 엄마의 아픈 첫사랑을 찾아 떠나는 감성 짙은 모녀 여행기를 정갈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