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ALL NEW’ 뮤지컬 '그리스'(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김정한)가 2019년 11월 26일부터 2020년 2월 2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앵콜 공연을 올린다.
현 시대를 반영한 각색과 세련된 편곡, 트렌디한 무대와 감각적인 연출까지 2019년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완벽하게 재탄생한 ‘ALL NEW’ 뮤지컬 '그리스'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성공적인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올 연말을 더욱 신나고, 화끈하게 책임질 작품으로 다시 돌아왔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2019 ‘ALL NEW’ 뮤지컬 '그리스'를 기획했을 당시 뮤지컬 시장에서 '그리스'가 가지는 상징성과 역할을 생각했을 때 ‘스타 마케팅’이 아닌 ‘스타 메이킹’을 선택했다. 그 일환으로 대규모 프로젝트인 ‘팝시컬’ 그룹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스타는 한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꾸준히 활동을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뮤지컬 '그리스' 역시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본 공연에 이어 연말의 앵콜 공연까지 기획하게 됐다. 뮤지컬 '그리스' 앵콜 공연은 2019년 시즌 본 공연 무대에 올랐던 배우들과 다시 한 번 함께한다. 신인 배우들이 더 많은 무대 경험을 쌓고,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뮤지컬 '그리스' 앵콜 공연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작곡가 짐 제이콥스와 작사가 워렌 케이시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뮤지컬 '그리스'는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로큰롤 문화를 소재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을 다루고 있다. 신나는 로큰롤 음악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스토리로 전 세계 2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꾸준히 공연되며 세대불문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972년 초연 당시, 토니 어워드에서 베스트 뮤지컬상, 베스트 극본상, 베스트 안무상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에서 안무상, 의상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ALL NEW’ 뮤지컬 '그리스' 앵콜 공연은 지난 본 공연과 동일한 캐스팅으로 공연된다. 라이델 고등학교의 킹카로 잘생기고 매력적인 ‘대니’ 역의 서경수, 김태오, 라이델고에 새로 온 전학생으로 사랑스럽고 순수한 ‘샌디’ 역의 양서윤, 한재아, 개성 넘치는 매력을 가진 ‘케니키’ 역의 박광선, 임정모, 터프하고 자존심이 세며 냉소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속은 여린 ‘리조’ 역의 허혜진, 황우림이 다시 한 번 앵콜 무대에 오른다.
또, 락스타를 꿈꾸는 순수하고 당찬 ‘두디’ 역에는 기세중과 이석준, 뷰티 전문가를 꿈꾸는 호기심 많고 다정한 ‘프렌치’ 역에는 김이후와 정수지, 독특하고 특이한 유머로 친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로저’ 역에는 김영한과 이상운, 음식을 매우 사랑하는 미식가 ‘잔’ 역에는 이가은과 임남정이 출연하며, 여자들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착각에 빠져 사는 허풍쟁이 ‘소니’ 역에는 이우종과 배나라, 조숙하고 세상 물정에 일찍 눈을 뜬 ‘마티’ 역에는 이상아와 정예주가 출연을 확정했다.
전형적인 모범생인 ‘유진’ 역에는 이선덕과 이동욱, 치어팀 주장이자 학생회장인 ‘패티’ 역에는 길하은과 정현지가 맡았다. 작품 속 씬스틸러이자 작품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미스 린치’와 ‘빈스’ 역시 본 공연과 동일하게 김현숙, 임기홍, 김대종이 맡아 다시 한번 유쾌하고 신나는 무대를 만든다.
그리고 ‘대니’ 역으로 그룹 B.A.P(비에이피) 출신 정대현이 새롭게 합류하여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만든다. 정대현은 뮤지컬 '올슉업'과 '나폴레옹'에 출연하여 넘치는 끼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해냈고, 유쾌한 매력과 섬세한 감정연기로 몰입도를 높이며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을 발휘했다. 뮤지컬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정대현의 ‘대니’를 기대해도 좋다.
뮤지컬 '그리스'는 여름 방학이 끝난 라이델 고등학교에서 재회하게 된 ‘대니’와 ‘샌디’의 사랑이야기를 주축으로 10대들의 꿈과 열정, 우정과 사랑을 다룬다. 유명 넘버 ‘GREASED LIGHTNING’, ‘WE GO TOGETHER’, ‘SHAKIN’ AT THE HIGH SCHOOL HOP’, ‘BORN TO HAND JIVE’ 등과 함께 펼쳐지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안무는 보는 이로 하여금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특히, 공연 마지막까지 객석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우는 10분 여간 이어지는 커튼콜과 앵콜 무대는 뮤지컬 '그리스'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하다.
2019년 연말을 책임질 뮤지컬 '그리스' 앵콜 공연은 11월 26일(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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