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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급성장'의 아이콘이다. 어떤 후광도 없이 맨손으로 데뷔해 반 년 만에 일궈낸 성과가 심상치 않다. 2019년의 시작과 함께 화끈하게 성장하고 있는, 신인 보이그룹 원어스 얘기다.
원어스는 지난 1월 데뷔앨범 'LIGHT US'로 태양의 빛을, 5월 두 번째 미니앨범 'RAISE US'로 지구의 시간을 표현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세 번째 미니앨범 'FLY WITH US를 통해선 달의 공간으로 비상하는 과정을 그린다. '너와 나, 우리가 함께 날개를 펴고 날아가자'라는 의미를 담아 US 시리즈 3부작을 마무리할 예정.
30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FLY WITH U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한 원어스는 "US 마지막 앨범으로서 마지막 결실을 잘 맺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US 시리즈 메시지를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앨범은 ‘달의 공간으로 비상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앨범"이라고 소개하며 "원어스라는 색을 보여드리고 잘 칠해가겠다"고 덧붙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가자 (LIT)'를 비롯해 'Intro : Fly me to the moon', '윙윙윙윙 (Plastic Flower), Blue Sky, Level Up, Stand By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이 중 타이틀곡 '가자 (LIT)'는 트랩힙합을 베이스로 동양적인 색채의 멜로디 라인이 어우러진 곡으로, 달 밝은 밤 화려하게 펼쳐지는 즐거운 한때를 표현했다.
건희는 "이번 '플라이 위드 어스'의 타이틀곡은 '가자'다. 달의 공간으로 가는 과정에서 휘영청 달 밝은 공간 안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는 의미다. 원어스만의 색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한글의 미를 살린 가사가 인상적이니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도는 "그동안 우리가 해보지 않았던 장르라 준비하면서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다. 긴장도 많이 됐다"고 말했다.
김도훈 작곡가의 조언도 언급했다. 환웅은 "이번 앨범 타이틀곡 '가자'가 지난 앨범과 달리 경쾌하고 신나는 곡이다. 대표님께서는 '너희들이 멋부린다기보다는 무대에서 신나게 놀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리면 된다'고 하셨다. 열심히 놀 수 있도록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말했다.
데뷔한 지 반 년 만에 소리바다 어워즈 넥스트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원어스는 현지 요청에 힘입어 오는 11월 미주투어에 나선다. 서호는 "현지에서 이렇게 우리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11월 미주 6개 도시를 투어하게 됐다.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 직접 만나뵙고나서 무대를 통해 확실히 원어스라는 그룹을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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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엔 일본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건희는 "일본에서 8월 7일 데뷔했다. 당일 오리콘데일리차트 3위, 위클리 2위라는 너무 감사한 결과를 받았다. 더욱 더 열심히 하는 원어스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데뷔 초반부터 크게 주목받는 데 대해 건희는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주셔서 감사하다. 주목 받았다를 우리 입으로 얘기하긴 그렇지만 사랑해주셔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우리의 노력이, 진심이 조금 전해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진심으로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하면 더 잘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9월 말~10월 초 컴백대전에 참여하게 된 각오도 밝혔다. 환웅은 "굉장히 유명하고 실력 있는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 설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성장하는 원어스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희는 "선배님들 그리고 아티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서면서 우리 원어스가 보여드릴 수 있는 건 뭘까 고민을 많이 했다. 직접 작사, 작곡에 전반적으로 참여했다. 좀 더 원어스다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의 의견을 많이 낸 만큼 자신감 있는 모습이 담긴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음악방송 1위에 대한 당찬 포부도 드러냈다. 시온은 "이번 앨범 목표는 'US' 시리즈 마지막 앨범인 만큼 음악방송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1위 한다면 팬들에게 역조공도 생각하고 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건희는 또 "우리는 늘 행복하게 음악하자는 이야기를 한다. 이번 앨범도 그렇고, 많은 분들에게 좋은 영향력 끼치는 음악 하자는 마음으로 계속 하고 있다. 우리의 곡이 좀 더 알려지면 많은 분들께 좋은 메시지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차트에 우리 음악 올라가서 조금 더 많은 분들이 음악을 들어보시고, 우리의 메시지가 전달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3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첫 무대를 선보인다. 시호는 "'엠카' 하는 날이 개천절이다. 하늘의 문이 열린 날
원어스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FLY WITH US'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돌입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