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시대의 걸작, 뮤지컬 ‘영웅본색’의 감각적인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30일 뮤지컬 ‘영웅본색’(제작 빅픽쳐프러덕션, 연출 왕용범) 측이 영화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감각적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화려하게 빛나는 홍콩의 부둣가와 홍콩의 뒷골목은 화려함과 쓸쓸함의 대비를 이루는 동시에, 홍콩의 밤 거리를 누비는 한 사람의 고독한 뒷모습은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교차 편집된 찌를 듯 솟아오른 홍콩의 마천루와 네온 사인으로 점철된 뒷골목은 홍콩의 빛과 어둠을 동시에 담아내 홍콩 느와르 영화의 시작이자 최고봉으로 인정받는 원작 영화의 장면을 연상시킨다.
30초 남짓의 영상만으로도 홍콩의 명암을 완벽히 담아낸 뮤지컬 ‘영웅본색’의 티저 영상은 원작 영화 특유의 감성에 현대적 감각을 더하기 위해 작품의 배경이 되는 홍콩에서 모두 촬영됐다. 특히, 영상 내내 흐르는 장국영의 ‘분향미래일자’는 인생의 빛과 그림자를 대조적으로 담아낸 영상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한 편의 영화를 연상시킨다.
뮤지컬 ‘영웅본색’의 티저 영상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장국영의 ‘분향미래일자’는 ‘미래를 향해’라는뜻을 지닌 원작 영화의 OST로 원작 영화의 기록적인 흥행과 함께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어 작품에 대한 기대를 수직 상승시킨다.
오는 12월 역사적인 월드프리미어로 상연될 뮤지컬 ‘영웅본색’은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의리와 배신이 충돌하는 홍콩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자호와 자걸 그리고 마크라는 세 명의 인물의 서사를 통해 진정한 우정, 가족애와 같은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담아낸 작품이다.
뮤지컬 ‘영웅본색’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등 수 많은 흥행 대작에 참여하며 최정상 뮤지컬 연출과 작곡가로 인정받는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작곡가가 각각 극작과 연출,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특히, 전작에서 객석을 압도하는 스케일의 해상 전투씬과 전차 경주 씬으로 극찬 받은 왕용범 연출은 뮤지컬 ‘영웅본색’에서도 뮤지컬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탄생시킬 전망이다.
한편, 세기의 걸작을 무대 위로 옮긴 뮤지컬 ‘영웅본색’의 역사적인 월드 프리미어는 오는 12월 17일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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