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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만큼은 제대로 휴캉스를 즐기지 못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지난 주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멤버들이 '휴캉스 레이스'를 즐기는 모습이 나왔다.
오프닝 장소에 모인 멤버들은 지난 주 끝나 콘서트 뒷이야기를 시작했다. 특히 하하는 오랜 시간 준비한 단체군무를 추며 들어와 멤버들을 감회에 젖게 했다. 가장 콘서트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지석진은 전소민이 등장하자 "오늘 소민이는 기분이 안좋아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전소민은 "오늘 아무렇지도 않다"고 했지만 지석진은 막무가내였다.
이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던 김종국은 지석진에게 "형이야 말로 첫사랑 생각하느라 잠 못잤다며"라고 폭로해 지석진을 당황시켰다. 지석진은 당황해하며 "졸업 앨범 보다가 그런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을 향한 폭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양세찬은 지석진이 콘서트 당시 송지효가 우는 모습을 보고 했던 말을 폭로했다. 양세찬은 "석진이 형이 지효한테 뺏겼다고 아쉬워했다"고 말해 지석진을 또다시 당황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콘서트가 끝나고 지석진이 멤버들을 위해 소고기를 샀지만 공은 모두 유재석에게 돌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멤버들을 위해 '휴캉스 레이스'를 준비했다. 제작진은 8개의 코스를 준비해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것을 고르라고 했다. 멤버들은 이름만을 보고 각자가 원하는 것을 선택해 해당 휴캉스의 호스트가 되어야 했다. 멤버들은 기분좋게 선택을 했지만 제작진이 공개한 코스들은 휴캉스라고 하기에 곤란한 것들이었다.
곤충 먹기부터 염전 채취까지 멤버들은 다양한 체험을 해야했다. 염전 체취의 호스트가 된 유재석은 "난 뭐 매일 일만 하러다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지석진은 "너는 도대체 직업이 몇개냐"며 "짜잘이들만 해"라고 충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휴캉스의 호스트는 알콩달콩 잼을 고른 지석진이었다. 지석진은 멤버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모든 원하는 것을 해준다고 제안했다. 유재석은 말이 끝나자마자 업어달라고 부탁해 지석진을 당황시켰다. 김종국은 "3만원 입금해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을 제외한 멤버들은 땅콩 농장에서 체험을 하면서 히든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히든 미션을 완수한 멤버들만 투표권을 한 장 더 획득할 수 있었다. 제작진이 멤버들에게 준 히든 미션은 지석진의 소지품을 훔치는 것이었다. 미션을 듣고 이광수는 "김종국이 지석진을 기절시켜 발가벗기면 된다"고 자신이 세운 계획을 전해 웃음을 줬다.
유재석과 이광수는 결정적인 순간에 힘을 합쳐 미션을 성공했다. 두 사람은 서로 미션을 수행하려고 무리에서 벗어날 때마다 서로를 심하게 견제 했다. 하지만 땅콩을 따러 멤버들이 모두 이동할 때 두 사람은 힘을 합쳐 깔창을 하나씩 훔쳐 미션에 성공했다.
땅콩 노동에 지친 이광수는 도박에 빠져 풍비박산 났다. 하하와 이광수는 자신들이 딴 땅콩들을 걸고 제작진과 내기를 걸었다. 두 사람은 이광수 게임을 해 그동안 딴 땅콩을 다 잃었다. 하지만 하하가 벌칙배지를 걸고 본전을 찾는 모습을 본 이광수는 똑같이 따라했다가 벌칙배지만 두개를 받게 됐다.
호스트인 지석진은 멤버들이 전원 불만족을 선택해 벌칙배지를 두개 받았다. 지석진은 멤버들의 히든 미션을 맞히지 못해 총 16표가 멤버들에게 주어졌다. 하지만 멤버들은 한명도 불만족을 선택했다. 지석진은 동반 1인으로 이광수에게 벌칙 배지를 줬다.
다음 휴캉스의 호스트는 하하였다. 주진모 데이트를 선택한 하하는 동물원에서 동물들과 데이트를 해야했다. 멤버들이 투표권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는 히든 미션은 하하의 등에 업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멤버들은 히든 미션을 할 틈이 없었다. 이광수는 생전 처음으로 뱀과 눈을 마주치는 경험을 하며 혼비백산했다. 유재석과 전소민은 악어와 셀카를 하하와 양세찬은 캥거루 우리를 청소했다. 멤버들은 주진모와 데이트를 전원 만족했고, 하하는 선물로 한우 세트를 받
마지막 휴캉스는 양세찬이 호스트인 랍스타 잡기였다. 30분간 낚시를 한 멤버들은 랍스타로 만든 요리들을 맛보며 마지막 휴캉스를 즐겼다. 멤버들은 모두 만족을 선택해 양세찬은 한우를 획득했다. 양세찬은 벌칙 배지를 지석진에게 건냈고, 그는 냉동고에서 일을 하고 퇴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