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희서가 오늘(28일) 품절녀가 된다.
최희서(35)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랑은 6년간 교제해온 오랜 연인으로 따뜻한 성품을 지닌 훈남으로 알려졌다. 또한 비연예인인 점을 배려해 결혼식은 가족 및 친지, 지인들만 모인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한다
최희서는 지난 26일 개봉한 영화 ‘아워 바디’ 홍보와 스케줄로 결혼식 직전까지도 열일 행보를 해온 가운데 신혼여행도 가지 않을 계획이다. 사랑하는 연인과 부부의 연을 맺는 이날 만큼은 누구보다 소중한 시간을 보낸 뒤 다시금 바쁜 일정 소화에 나선다.
앞서 그는 SNS을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려 화제를 모았다. 최희서는 “지난 두 달 동안 조용히, 정말 소리 소문 없이 준비를 해온 내 결혼을 이제 알려야 할 때”라며 “가을이 오면, 결혼을 합니다. 이 말을 꺼내기가 왜 이렇게 망설여지는지 모르겠다. 나이를 먹어서, 결혼을 해서, 연기할 기회가 예전만큼 없을까 봐 두려워하는 나의 모습”이라고 진솔한 소감을 적었다.
그러면서도 “결혼이라는 일은 아마도 살면서 평생 동안 가장 축복 받아야 할 일 중 하나일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그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자 다짐을 하고, 그 어떤 날보다도 옆에 있는 사람의 손을 꼭 붙잡는 것”이라며 “나에게 곧 그날이 올 거라는 상상만 해도 입꼬리에 경련이 인다. 결혼한다니 너무 좋아서, 당신이랑 결혼한다니 너무 좋아서”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더 이상 숨기고 싶지도 않다. 나답게 살자. 이번 가을이, 그리고 결혼 후 맞이할 겨울이, 무척이나, 무척이나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희서는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했으며 ’완전 소중한 사랑’, ’사랑이 이긴다’, ’동주’, ’시선 사이’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준익 감독과 ’동주’에 이어 재회한 ’박열’에서 후미코를 완벽 소화하며 여우주연상까지 수상,
그녀의 신작 ‘아워바디’는 ‘장례난민’으로 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독립영화계 실력파 신인 감독으로 떠오른 한가람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자 최희서의 첫 주연작이다. 지난 26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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