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첫 방송을 하루 앞둔 tvN ‘날 녹여주오’의 냉동 남녀 지창욱과 원진아의 데이트 현장이 포착됐다.
28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 지창욱과 원진아는 각각 냉동 실험에 참여하게 된 스타 예능 PD 마동찬(지창욱 분)과 취준생 고미란(원진아 분)을 맡아 전에 없던 냉동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27일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냉동 전 1999년, 동찬과 미란이 각각의 연인과 데이트를 하고 있는 현장이 포착됐다. 같은 방송국의 아나운서이자 연인인 나하영(채서진 분)과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동찬은 달콤한 꿀이 떨어질 것 같은 눈빛으로 하영을 응시한다. 한편, 같은 곳에서 미란과 황병심(차선우 분)의 데이트 또한 진행 중이다. 두 손을 맞잡은 채 뿜어내는 설렘이 동찬과 하영 커플 못지않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궁금증 하나가 샘솟는다. 각자의 연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동찬과 미란은 2019년 현재, 어떤 이유로 해동 로맨스를 펼쳐나가게 될까. 더군다나 20년이 지난 뒤, 그들 앞에는 바뀐 세월만큼이나 차가워진 보도국장 나하영(윤세아 분)과 찌질(?)해진 교수 황병심(심형탁 분)이 나타나는데도 말이다.
이에 대한 힌트는 앞서 공개된 1회 예고 영상에서 살짝 맛볼 수 있다.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해 냉동 캡슐 안에 들어간 동찬과 미란. 실험 제안을 받고 “제가 박사님을 도와드리면, 박사님 말씀처럼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자신, 있으세요?”라더니, 이내 곧 “나만 믿고 따라오세요”라는 자신감을 보인 동찬과는 달리, 미란은 “나더러 지금 진짜 냉동인간을 해라. 그 말이잖아요?”라며 길길이 날뛰며 분노했다. 하지만 동찬이 미란을 어떻게 설득했는지, 춥디 추운 캡슐 안에서 20년을 보내게 됐고, 어쩌면 이는 운명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예고됐다. 미란이 만난 무속인이 “20년 후, 운명의 상대를 만나. 그 전에는 많이 춥겠다”고 예언한 것.
제작진은 “‘날 녹여주오’의 첫 방송이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냉동인간’이라는 소재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현장에서 배우들과 많은 고민과 상의를 하며 촬영 중이다”라며, “20년의 세월이 만들어낸 신선한 설정이 바로 마동찬과 고미란의 해동 로맨스의 키포인트다. 두 사람이 냉동실험에서 깨어난 이후 20살의 나이를
백미경 작가와 신우철 감독이 의기투합, 최고의 히트작 메이커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날 녹여주오’, 28일 토요일 밤 9시 tvN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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