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그룹 언터쳐블 디액션이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에 계약해지를 요청한 가운데, TS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디액션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TS 김모 실장에게 욕설 및 협박을 들은 것이 맞으며, 계약금 및 생활비도 제때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디액션은 TS 측에 정중하게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디액션은 “(김모 실장이) 우리끼리 차량에 대해 불평불만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나온 욕을 듣고 전화기 너머로 다 들리게 욕설을 했다”면서 “그날 ‘불후의 명곡’ 촬영을 하러 가는 길이었는데 저는 그 스트레스에 리허설 중 뇌전증 발작을 일으켜 119에 실려 입원을 했다. 그런데 뇌전증으로 입원을 하고 있는 저에게 욕설은 계속됐다. 심지어 저의 집주소를 묻고 다니며 제 모든 인대를 끊어버리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디액션은 TS 측이 계약금 입금을 제때 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디액션은 “3달치 계약금(한 달 120만원 정도의 돈입니다)을 받지 못하다가 3달을 기다린 끝에 어제 한 달치 금액을 겨우 받은 상태이며 이번 달 생활비조차 모자란 돈을 받은 상태”라고 TS 측에서 계약금을 제때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디액션은 “저를 아무조건 없이 놓아 달라. 계약금을 계약기간으로 나누어 지급 중이었고 그마저도 제때 들어온 날이 얼마나 되는지 잘 아실 것이다. 제가 있을 만큼의 금액을 정확히 받고 있었으니 남은 계약기간에 대해 지불이 된 금액은 없게 되는 것 아니냐. 저는 솔직히 불행하다. 부탁합니다. 저를 놓아주세요”라고 호소했다.
디액션의 글과 관련 TS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정리 후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전속계약 분쟁으로 언터쳐블 슬리피와 계약을 해지한 TS 측이 디액션의 계약해지 요청에 대해 어떤 답변을 내놓을까.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디액션은 같은 날 오후 SNS를 통해 TS와 이야기를 통해 진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TS의 김모 실장이 슬리피와 디액션에 대해 욕설하고 협박하는 내용을 단독 입수 했다는 보도를 하는 과정에서 “디액션이 먼저 욕설을 했다”고
이와 관련 디액션은 “회사 측은 최초 보도가 된 신문사 측과 통화를 한 결과 언론사는 TS의 누구와도 얘기한적 없는 상태에서 추측성으로 제가 먼저 욕을 했다는 말을 하게 됐다”면서 “TS 측은 제가 먼저 욕을 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고 저에 대해 어떠한 인터뷰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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