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신세경, 진실 바로잡고 `자유 연애` 즐기며 `해피엔딩`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최종화가 전파를 탔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마지막회에서는 경오년의 일이 바로잡히고 이림(차은우)과 신세경(구해령)이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는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폐주(윤종훈) 이겸이 죽고 이림이 태어나던 날의 일이 그려졌다. 폐주가 이림의 탄생을 듣고 웃던 순간, 이태(김민상)와 민익평(최덕문)이 역모를 일으켰다. 폐주는 군사들이 성문을 넘었다는 소식에 중전과 원자를 지키라며 홀로 역당의 무리를 마주했다.
민익평은 폐주에게 조작한 밀서를 내보이며 "이겸의 이름으로 청나라로 넘어가던 밀서를 입수했다"고 선언했다. 폐주가 말은 바로 하라며 밀서가 아니라 천민과 여인들에게도 교육의 기회를 준 것이 못마땅했기 때문이 아니냐고 묻자, 민익평은 "그게 당신의 죄입니다"라고 소리쳤다.
결국 폐주는 민익평에 살해당했다. 그사이 서래원에도 위기가 닥쳤다. 구재경(공정환)은 스승의 부탁을 받고 어린 구해령을 데리고 청나라로 떠났다. 또 모화(전익령)와 허삼보(성지루)는 막 태어난 이림을 안고 궐 밖으로 도망쳤다.
한편 구해령은 이림을 만나러 녹서당으로 향했다가 관군에게 저지당했다. 이림은 호위라는 명목으로 사실상 유폐를 당한 상태였고, 민익평(최덕문)에 의해 목숨의 위협까지 받았다.
이에 구해령은 구재경과 모화, 소백선을 찾아가 경오년의 일을 바로잡는 일에 뜻을 함께하게 해달라 요청했다. 자신을 막는 구재경에게는 "그날 저는 제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왜 저는 당사자가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어 말문을 막히게 했다.
이어 구해령은 녹서당으로 몰래 숨어들었다. 이림은 구해령과 손을 잡고 궐 밖으로 도망쳤고, 소백선과 모화를 비롯한 충신들의 인사를 받았다. 그는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구해령에게 "아니. 넌 너의 삶을 살거라"라며 언제고 만날 날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버틸 것이라고 말했다. 구해령은 이림의 고백에 눈물 지으며 입을 맞췄다.
이후 구재경이 대전에 나서 경오년의 죄를 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재경은 "폐주의 밀서는 위조되었다. 민익평의 명을 받고 조선을 서양 오랑캐들에게 넘기겠다는 거짓된 내용으로 고쳐 썼다"면서 "좌의정 민익평을 신과 함께 죽여주십시오"라고 청했다.
하지만 민익평은 구재경이 20년 전 마땅히 죽어 없어졌어야 할 자였다면서 "이 자리에서 이 자와 뜻을 함께하는 자, 모두 역모죄로 다스릴 것이오"라고 외쳤다. 이를 들은 대비(김여진)가 "좌상. 허면 나부터 역모죄로 다스리게"라고 답하자, 민익평은 대비에게까지 맞섰다.
이때 이림이 대전에 등장했다. 이림은 이태에게 자신은 도원대군이 아니라 희영군 이겸의 아들 이림이라고 말하면서 폐주의 적장자인 자신을 살려둔 이유가 죄책감 때문이 아니었냐고 물었다.
이에 이태가 분노했다. 이태는 이 모든 일을 적는 사관들의 붓을 멈추려 했지만, 사관들은 누구도 어명을 받들지 않았다. 오히려 구해령은 이림 옆에 나서 "전하. 저를 베셔도 사필은 멈추지 않습니다. 제가 죽은 이 자리에 다른 사관이 와서 앉을 것이고, 그 사관을 죽이시면 또 다른 사관이 와서 앉을 것입니다"라고 외쳤다. 그것이 진실의 힘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에 다른 사관들도 구해령과 뜻을 함께 했다. 모두 이림의 뒤에 무릎을 꿇고 앉아 "전하. 저희 사관들은 결코 물러날 수 없습니다"라고 외쳤다. 민익평이 이들을 베려 하자, 이진(박기웅)이 그 칼을 거두라고 외치며 대전으로 나섰다.
이어 이진은 이태의 귀를 막고 해하는 자가 모두 좌상 민익평이라고 읍소했다. 이진이 "추국청을 열어서 경오년에 있었던 일들을 모두 바로 잡아달라"고 외치자, 충신들도 모두 이진과 입을 모아 "바로 잡아주십시오"라고 읍소했다.
이후 추국청을 앞두고 이림이 대비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림은 대비와 이진 앞에서 자신을 대군에서 폐해달라 청했고, "이제는 누구의 아들이 아니라 평범한 한 사람으로, 그저 제 자신으로 살고 싶습니다"라고 고백했다. 대비가 그럴 수 없다고 소리치고 설득해도 이림의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
이후 3년이 지나고 이진이 왕이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림은 자유를 찾아 세상 곳곳을 유람했고, 구해령과의 만남도 지속했다. 구해령은 이림과 행복한 연애를 즐기면서도 혼인은 하지 않았고, 여전히 사관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