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이홍기가 군입대를 나흘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후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창작뮤지컬 '사랑했어요' 프레스콜이 열렸다. 정태영 연출, 서병구 안무가, 배우 송창의, 나윤권, 이홍기, 이재진, 문시온, 김보경, 신고은 등이 참석했다.
이홍기는 "여기 계신 남성들은 알거다. 저도 처음 느끼는 느낌이다. 군입대가 4일 밖에 남지 않은건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불안하고 별로다. 그래도 이 느낌을 즐기려고 하고 있다"고 군입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까지 공연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좋아한다. 방송보다는 콘서트를 좋아한다. 뮤지컬 무대도 그런 느낌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홍기는 오는 30일 강원도 양구군에 있는 육군 21사단 백두산부대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한다. 이홍기는 입대 전날인 9월 29일까지 무대에 오를 예정. 입대 직전까지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셈이다.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8-90년대 독특한 음색과 독보적인 음악 세계로 대중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싱어송라이터 故 김현식의 노래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서로 사랑하지만 다른 공간에 속한
이준혁 역에 송창의, 나윤권, 윤기철 역에 이홍기, 이재진, 문시온, 김은주 역에 김보경, 신고은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10월 2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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