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농구문제 지적 유튜브 영상에 “문제 불거지면 삭제할 것”

↑ 하승진 농구 사진="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전 농구선수 하승진이 유튜브에 올린 한국 농구의 문제점을 꼽은 영상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인체 탐험 거인의 세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하승진이 출연했다.

221cm의 최장신 센터였던 하승진은 4달 전 농구선수를 은퇴한 뒤 현재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그는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한국 농구가 망해가는 이유’ 영상에 대해 “한국 농구의 현실이나 내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민망할 정도로 까놓고 얘기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동료 선수들은 ‘사이다 발언이다’, ‘속 시원하다’라 이야기했는데, 윗선에서는 많이 불편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본의 아니게 오히려 분위기가 안 좋아진 것 같아서 농구계에 죄송하다”며 “혹시라도 방송이 나가고 다시 한번 부각돼서 문제가 불거지면 과감히 영상을 삭제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ultur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