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준서 감독이 박해미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25일 서울 신도림동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는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설인아, 김재영, 조윤희, 윤박, 오민석, 김미숙, 박영규, 나영희와 한준서 감독이 참석했다.
지난해 전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구설에 올랐던 박해미가 이번 작품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하게 됐다. 박해미를 이번 작품에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한준서 감독은 "시놉시스를 보는 순간 떠올랐다"고 밝혔다.
한 감독은 "박해미가 맡은 홍아영이라는 캐릭터는 타고 난 금수저, 갑질이 능한 캐릭터"라며 "시놉시스를 보는 순간 박해미가 떠올랐다. 그 시점이 4월경이었다. 그때만해도 워낙 크고 작은 일들이 벌어졌고 몸을 사렸던 것은 사실이다. 마음 속으로는 조금 정리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바람대로 (정리됐다)"며 "본인의 귀책사유가 있던 것도 아니다. 박해미와 만났는데 에너지가 넘치더라. 박해미도 너무 욕심이 났다더라. 촬영하면서도 제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여러번 확인했다. 크게 고민한 적 없었다"고 박해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박해미의 전 남편 황민(46)은 지난해 8월 음주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화물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고, 박해미는 두명의 뮤지컬 단원을 잃었다. 박해미는 사고 직후 공연 중이던 무대를 떠났고 강의하던 학교에 사표를 냈다. 지난 5월에는 황민과의 이혼을 마무리했다.
한편, '사랑은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