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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향이 드라마 ‘우아한 가’의 성공으로 포상휴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 그랜드홀에서 MBN, 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임수향, 이장우, 배종옥이 참석해 드라마 뒷이야기를 전했다.
임수향은 “5% 나오면 포상휴가를 보내주겠다고 하는데, 현재 5%를 바라보고 있어 너무 놀랍고 기대하고 있다. 이 정도 나올지 예상은 못했다. 뜨거운 여름 땀 흘리며 촬영했는데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으쌰으쌰 찍고 있다”고 전했다.
드라마 인기 비결에 대해 그는 “저도 주위에 많이 물어봤는데 빠른 스피드를 꼽더라. 속시원하게 한 회에 다 끝난다. 엔딩을 보면 다음 회를 볼 수밖에 없는 매력이 있다. 시원시원하게 전개돼서 속이 시원하다. 끝날 땐 사이다 같은 청량함을 주니까 그런 게 매력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살인사건의 진범에 대해 좁혀져 간다. ‘모석희’ 엄마를 죽은 범인은 누굴까를 찾아보는 것 또한 흥미진진하다. 거대한 악, ‘한제국’을 모석희와 허윤도가 어떻게 맞서는지, 앞으로 8회 정도 남았는데 대본을 보면 어질어질 하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임수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물고기 장례 신이 굉장히 독특했다”고 했다.
“유니크하고 현실 풍자를 제대로 담고 있는 신이다. 매번 당하다가 ‘아듀 물고기’를 외쳤을 때 TV로 보는 저도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개인적으로 예쁘게 나와 더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이어 “3회에서 ‘모석희’가 구치소에 가기 전 검사한테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감옥 가보는 거였어. 쿨톤 수의가 엄청 잘 받을 걸. 난 예쁘니까’ 말하는 대사가 있다. 그런 대사를 시원하게 날려놓고 구치소 가는 차 안에서는 손을 벌벌 떤다. 어떻게 보면 ‘모석희’를 가장 잘 드러내는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임수향은 ‘우아한 가’에서 15년 전 살인사건으로 어머니를 잃은 후 유배 가듯 강제 뉴욕행 비행기를 타게 된 ‘모석희’ 역을 맡았다. 겉으로는 예측불허 불량함을 발동해 판을 뒤엎어버리는 MC가문 최악의 골칫덩이 막내딸이지만, 속으로는 비명횡사한 친모의 죽음
재벌가의 숨은 비밀과 이를 둘러싼 오너리스크 팀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우아한 가’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1시 MB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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