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배종옥이 드라마 ‘우아한 가’의 인기 비결과 앞으로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 그랜드홀에서 MBN, 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임수향, 이장우, 배종옥이 참석해 드라마 뒷이야기를 전했다.
배종옥은 “시작 할 땐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은 드라마였는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니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한 후 “제작발표회에서 질문도 별로 없고 해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나 고민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준비해온 게 있었고, 당당하게 맞섰는데 좋은 성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드라마 인기 비결에 대해서는 “드라마에 빠져있지만, 저희 작품을 객관적으로 봤다. 군더더기 없는 이야기의 전개와 ‘한제국’이라는 막강한 파워를 휘두르는 인물, 모석희(임수정)와 허윤도(이장우)의 대립 관계 등 각자의 스토리들이 명확하게 캐릭터를 살리고 있더라. 이런 것들이 드라마를 탄탄하게 만들고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짚었다.
특히 절대 악, ‘한제국’ 캐릭터에 대해 “유리천장을 깨고나와 세상을 주무르고 싶어하는 강력한 욕망의 소유자다. 대사를 하면서도 섬뜩할 때가 있다. 두 사람(모석희, 허윤도)을 상대하기 위해 보이지 않지만 에너지를 많이 쏟고 있다. 현장에서 배우들과 말을 잘 안한다. 연기는 내면 플러스 배우의 집결체라 생각한다. 촬영하지 않을 때도 힘의 밸런스를 잡고 내제된 힘을 응축시켜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우아한 가’는 지난 7회 시청률이 MBN 4.3%(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드라맥스 0.4%(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로 총 4.7%까지 치솟으며 MBN 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두 번 갈아 치우는 신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9월 2주차 방송 VOD 부문에서 8주 연속 1위를 지키던 ‘호텔 델루나’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해 그 인기를 입증했다.배종옥은 대한민국 드라마 사상 최초로 ‘오너리스크 관리자(재벌가의 추악을 수습하는 비밀 요원들)들의 세계’를 그려내는 ‘우아한 가
재벌가의 숨은 비밀과 이를 둘러싼 오너리스크 팀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우아한 가’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1시 MB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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