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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첫 방송이 전파를 탔다.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1회에서는 모로코행 비행기가 테러 당해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차달건(이승기)은 무술감독이 되고 싶다는 꿈을 접고 택시기사로 전직했다. 조카인 훈이를 홀로 키우기 위한 선택이었다. 차달건은 이 사실을 훈이에게 숨기려 했지만, 눈치 빠른 훈이는 금세 진실을 알았다.
이에 훈이는 다음주로 예정된 모로코 태권도 시범단 일정을 취소하겠다고 통보했다. 차달건이 좋은 기회니까 가라고 설득하자, 훈이는 "비행기하고 자는 거만 공짜고, 다른 건 다 경비 내야 한다"고 답했다.
차달건은 열한 살 조카가 돈 걱정을 하는 모습에 "삼촌한테 떼를 써야지"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훈이는 그런 차달건에게 계속 까칠하게 굴었지만, 결국 모로코행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차달건은 훈이의 속마음을 몰라 답답해했고, 훈이는 끝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공항으로 혼자 떠났다. 그리고 공항에서 차달건에게 영상편지와 문자를 남겼다.
이 가운데 고해리(배수지)가 첩보작전을 펼쳤다. 고해리는 모로코 한국 대사관의 능력 없고 눈치 없는 인턴을 연기했다. 직원들이 모두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설치해둔 증거물을 확인했고, 위기 상황에도 태연히 대처했다.
이후 영사가 체포됐다. 현지 마약조직에게 뇌물을 받아 한국으로 밀반입한 것이 그 이유였다. 고해리는 이 소식을 전해준 직원에게 "어쩐지 평소에 영사님 눈이 풀려있더라니"라며 시침을 떼며 작전을 무사히 완료했다.
한편 제시카 리(문정희)는 CIA 요원이었던 마이클에게 "이번 계약은 우리가 무조건 먼저 따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마이클은 제시카 리의 확신과 달리 혼란에 빠져있었고, 결국 홀로 도망쳐 한국 경찰에 연락했다.
마이클은 "오늘 출발하는 모로코행 B357기 비행기가 추락할 거다. 테러리스트가 탔다"라는 메시지를 거듭 전하려 시도했다. 결국 경찰에 테러 신고를 하는데는 성공했지만, 괴한에게 잡혀 권총자살로 위장한 살해를 당했다.
마이클 뿐만 아니라 신고 전화를 받은 경찰도 의문의 공격을 당했다. 갑작스러운 화재 경보에 자리를 피하던 도중 목에 독침을 맞고 쓰러진 것. 경찰이 상부에 전하려 한 비행기 테러 신고 역시 끝내 전달되지 못했다.
이에 모로코행 비행기 테러는 착실하게 진행됐다. 테러범은 훈이와 같은 칸에 탑승하며 우연히 영상편지에 찍혔지만, 그외에는 어떤 증거도 남기지 않고 테러에 성공했다.
이 소식이 긴급 속보로 한국에 전해졌다. 차달건은 점심식사를 하며 훈이에게 선물할 운동화를 흐뭇하게 보다가 속보를 들었고, 사망자 명단에서 '차훈(남/11)'을 발견하고 소리 없이 오열했다.
이후 차달건을 비롯한 유가족들이 모로코로 떠났다. 차달건은 화장실에 갔다가 우연히 테러범과 마주했다. 그는 훈이가 남긴 영상편지에서 봤던 남자와 테러범이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경악했다.
이에 차달건은 곧장 테러범의 뒤를 쫓았다. 그는 자신을 따돌리고 도망치려 한 테러범과 대면하고 "어떻게 살아 있어. 비행기에 있는 사람들 다 죽었다는데 넌 어떻게 살았냐고. 네놈 짓이지"라고
하지만 테러범은 차달건의 의문에 답하지 않고 도망쳤다. 차달건은 악착같이 테러범의 뒤를 쫓으며 액션 활극을 펼쳤다. 그러던 중 테러범의 목에 특이한 문신이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후 극 말미에서는 차달건이 결국 테러범을 놓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고편에서는 차달건과 고해리가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