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다룬 봉준호 감독의 화제작 '살인의 추억'(2003)을 다시 만난다.
CJ ENM 측은 19일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의 신원이 33년 만에 확인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해당 사건을 다룬 영화 '살인의 추억'을 특별 편성했다"며 "'살인의 추억'이 OCN에서 20일 0시20분 방송된다. 채널CGV에서는 21일 오후 4시30분에 전파를 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살인의 추억'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송강호와 박해일이 주연을 맡았다. 개봉 당시 525만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OtvN에서는 20일 오전 10시부터 드라마 '시그널'(2014) 13~16회가 연속 방송된다. 김혜수·이제훈 주연의 '시그널'이 2~4회에서 다룬 경기남부연쇄살인사건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특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여성 10명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부산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이모(56)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3건의 현장 증거물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해 수사 중이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