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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윤상. 사진|유용석 기자 |
‘뮤콘 2019’를 위해 예술 감독 윤상과 74팀의 아티스트가 뭉친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는 ‘2019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2019, 이하 ‘뮤콘 2019’)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예술 감독 윤상을 비롯해 선우정아, 베이식, 스컬, 비비, 오왠, 위걸스, 동키즈, 알파벳, 버스터즈 등 43팀의 아티스트가 참석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뮤콘 2019’는 ▲음악, 문화,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세계적인 뮤직 페스티벌 디렉터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콘퍼런스’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획사, 제작자들을 연결해주는 ‘비즈니스 매치메이킹’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뮤콘 쇼케이스’ 등 국내 대중음악 씬(Scene)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본부 정경미 본부장은 “‘뮤콘’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한국의 음악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었다. 이번에는 뮤직X컬쳐X테크라는 주제로 만들었다. 특히 이번 뮤콘 쇼케이스는 강남 페스티벌과 같이 진행된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참가로 더 많은 분들을 모셔서 풍성한 행사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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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콘 2019’ 기자간담회. 사진|유용석 기자 |
윤상은 “짧지 않은 시간 음악을 해오고 있는데, 후배 분들을 보니까 감회가 새롭다. 젊었을 때는 이런 직책을 맡게 될 것이라는 상상을 해본 적이 없다. 나이에 맞는 역할이 있다고 하지만,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가 빨리 올 줄은 몰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아티스트 스테이지에 참가 의사를 밝혀주신 팀이 300팀 가까웠다. 저도 선정위원으로서 선정에 관계된 모든 팀들의 음악을 보고, 듣고, 함께 평가를 해서 74개 팀을 선정했다. 음악인으로서 귀를 열어놓고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어떻게 이런 팀을 몰랐을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멋진 뮤지션들을 소개 받은 느낌이었다"라고 감격을 드러냈다.
윤상이 감탄한 아티스트들의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다. 먼저 밴드 사우스클럽 남태현은 “작년에도 뮤콘에 참여했었는데, 올해 새 멤버들과 같이 참여하게 돼서 기쁘다. 잘하는 친구들이라 앞으로 사우스클럽이 앞으로 어떤 음악과 시너지를 낼지 저도 기대가 된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레게 가수 스컬은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아티스트들이 많이 나오신다. 멋진 아티스트 분들의 공연을 공짜로 길에서 볼 수 있으니까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저 역시도 특별한 친구를 초대해 함께 무대를 꾸미려고 하니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또 비비는 “애완동물 같은 아티스트가 되어서 이유 없이 사랑받는 것이 목표”라고 귀엽게 어필했다.
걸그룹 버스터즈는 “저희 팀의 모토는 우리가 즐거워야 보는 이들도 즐겁다는 것이다. 즐겁게 활동을 하다 보니까 주변 분들도 즐겁게 봐주시는 것 같다. 해외 팬분들도 저희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라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상은 “저는 이번 ‘뮤콘’에서 싱가폴의 아이샤 아지즈의 프로듀싱을 맡게 됐다. 시작 단계에서부터 새 곡으로 싱가폴 아티스트 프로듀싱을 하게 된 것은 처음이다. 제가 해외 아티스트들을 프로듀싱 하는 것을 통해 무대의 주인공인 아티스트들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들에게도 앞으로 좋은 기회가 생겼으면 좋
한편 ‘뮤콘 2019’는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에서 개최된다. 특히 30일 오후 7시부터 코엑스 동문 광장에서 열리는 쇼케이스 실황은 오는 10월 31일 오후 11시 40분 KBS1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trdk0114@mk.co.kr